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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관료의 오만함 있었다...당원 향한 낮은 자세로 '결집'에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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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을 향해 그동안의 '관료적 문법'에서 벗어나 진심 어린 사과와 성찰의 메시지를 던졌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했다. [사진=장윤선의 취재편의점 켑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했다. [사진=장윤선의 취재편의점 켑처]


김 지사는 15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과거 정치 입문 초기 당원들과의 정서적 일체감이 부족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대대적인 '자기 혁신'의 의지를 밝혔다.

◆ "96% 개표 역전승, 내 능력 덕분이라 생각했던 오만 반성"

이날 방송에서 김 지사는 3년 반 전 경기도지사 선거 당시의 극적인 역전승을 회상하며 운을 뗐다.

그는 "당시 새벽 96% 개표 상황에서 역전했을 때, 내 전문성과 외연 확장성이 승리의 주된 요인이라고 생각했던 '오만한 마음'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골목골목을 누비며 헌신했던 당원들과 유세장을 지켰던 당의 원로분들의 노고를 그 무게만큼 온전히 느끼지 못했다"며, "관료 생활의 인이 박여 정치 초년생으로서 당의 정체성이나 당원들과의 일체감이 미흡했던 점을 몹시 아프게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특히 과거 유시민 작가로부터 '배은망덕'이라는 직설적인 비판을 들었을 당시를 언급하며 "처음에는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어려운 선거에서 이겼는데 너무하다는 섭섭함이 있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 비판을 감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한층 성숙해진 정치적 태도를 보였다.

◆ "이재명 정부 성공이 나의 과제...정책 이어달리기 지속"

김 지사는 자신의 변화 의지가 단순한 수사에 그치지 않음을 강조했다. 그는 "작년 4월 대선 후보 경선 과정을 거치며 많은 당원과 소통했고, 내가 바뀌어야 한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지금도 스스로를 바꾸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민주당 내 결집을 의식한 듯 차기 국정 운영에 대한 청사진도 명확히 했다. 김 지사는 "선거 이후 제 과제는 이재명 정부를 성공한 정부로 만드는 것"이라며 "경기도는 국정의 제1동반자로서 민선 7기 전임 지사(이재명 대표)가 추진했던 정책들의 '이어달리기'를 충실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도정의 연속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당내 주류 세력 및 지지층과의 정책적 공감대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했다. [사진=장윤선의 취재편의점 켑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했다. [사진=장윤선의 취재편의점 켑처]


◆ 정치권 "합리적 관료에서 진정한 민주당원으로의 변모"


정치권에서는 김 지사의 이번 발언을 두고 '외연 확장성'이라는 기존의 강점에 '당심(黨心)'이라는 내실을 더하려는 행보로 분석하고 있다. 특유의 솔직한 화법으로 과거의 오만을 인정하고 지지자들에게 손을 내민 점이 당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끌어낼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 지사는 끝으로 "당원 동지들께서 저의 이런 진심 어린 마음을 받아주셨으면 한다"며 "더 큰 민주당을 위해 스스로를 계속해서 바꿔나가겠다"고 약속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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