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임세빈 기자) 드라마 '러브 미'가 배우 이시우와 트와이스 다현의 '한 지붕 두 집 살이' 전개를 예고하며 청춘 멜로의 온도를 끌어올렸다. 20년지기 남사친-여사친으로 늘 곁을 지키던 두 사람은 연인이 되면서 또 한 번의 변곡점을 맞는다.
JTBC 금요시리즈 '러브 미' 지난 방송에서는 충동적인 하룻밤 이후 혼란에 빠진 준서가 결국 혜온을 향한 마음을 인정하는 흐름이 그려졌다. 준서는 "무슨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혜온이라는 사실만큼은 확실했지만, 우정이 깨질까 두려워 사랑을 외면해왔다. 그러나 혜온을 보지 못한 시간은 괴로웠고, 둘이 쌓아온 사소한 일상이 자신에게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 깨닫게 되며 관계의 정의를 다시 쓰기 시작했다.
연인이 되고 2년이 흐른 현재, 두 사람의 일상은 다르게 흘러간다. 혜온은 작가의 꿈을 향한 계획에 따라 퇴사를 결심하고 공모전에 원고를 접수하며 스스로의 미래를 밀어붙였다. 반면 준서는 혜온이 읽어보라 건넨 원고조차 제대로 펼치지 못한 채 응원을 주저했고, 불투명한 내일 앞에서 자격지심을 키웠다. 학점 관리 실패로 졸업이 늦어졌고 조교로 일하고 있지만, 여전히 아버지 서진호(유재명)에게 용돈을 받아 쓰는 처지라는 점이 준서의 마음을 더 무겁게 했다.
불안은 결국 가족 안에서 터져 나왔다. 진호가 "집을 정리할 계획"을 꺼내자 준서는 태어날 때부터 살아온 공간이 사라지는 듯한 상실감과, 자신이 가족에게 '돌봐야 할 짐'처럼 취급받는다는 감정에 휩싸였다.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준서는 집을 나가겠다고 소리친 뒤 뛰쳐나왔고, 15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그가 혜온의 옥탑방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옥탑에 텐트를 치는 준서, 그를 바라보는 혜온, 함께 빨래를 정리하는 장면까지 포착되며 두 사람이 한 공간에서 생활하게 될 것을 보여줬다.
방송 직후 공개된 9~10회 예고 영상은 준서의 '독립' 서사를 더욱 선명히 비춘다. 준서는 "이번엔 반드시 내 힘으로 독립한다"고 다짐하며 편의점으로 끼니를 때우고 대리 운전까지 뛰는 모습으로 현실의 무게를 정면으로 마주한다. "아빠랑 누나한테 받은 굴욕과 모욕을 설욕해야 하니까"라는 말은, 단순한 반항이 아니라 스스로를 증명하려는 성장의 신호로 보인다. 비밀리에 혜온과 함께 지내는 준서가 과연 홀로서기에 성공할지, 두 사람의 '한 지붕' 시간이 사랑의 방식까지 바꿔놓을지 궁금증이 쏠린다.
사진=JTBC '러브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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