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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폰도 결국 '제미나이' 탑재...구글, 스마트폰 AI 경쟁 주도권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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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대표]

애플이 자사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 기반 모델로 구글 '제미나이'를 선택했습니다. 애플이 사실상 자체 AI 개발을 포기하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구글의 시스템을 채택한 것입니다.

이번 결정으로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부터 애플 아이폰까지, 향후 출시되는 주요 스마트폰 대부분에 구글 AI가 탑재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애플과 구글은 구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차세대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글 제미나이 모델과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동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급등해 시가총액 4조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에 이어 네번째 기록입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구글의 AI 기술은 애플이 올해 선보일 AI 비서 '시리' 새 버전을 포함해 애플 인텔리전스의 주요 기능을 구동하는 핵심 모델로 활용됩니다. 애플은 "신중한 평가 끝에 구글 AI 기술이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을 위한 가장 유능한 기반을 제공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에서는 애플이 사실상 자체 AI 육성 노선을 한발 포기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애플은 최근 빅테크 간 AI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뒤진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17 등을 두고도 "하드웨어 완성도는 만족스러우나 삼성 등 경쟁사 대비 AI 기능이 부족하다"는 소비자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구글과의 협력을 선택했다는 해석입니다.

이같은 변화로 애플과 오픈AI의 파트너십 위상도 달라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애플은 2024년 말부터 챗GPT를 시리에 연동해 복잡한 질문에 활용해 왔습니다. 에퀴사이츠 리서치 CEO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애플이 시리에 구글 제미나이 모델을 사용하기로 한 결정은 오픈AI를 보조적인 역할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라며 "챗GPT는 애플 기본 인텔리젼스 레이어보다는 복잡하고 사용자가 직접 선택해야 하는 쿼리(질의어)에 더 적합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텔리전스 레이어는 실시간 데이터 해석과 자동 판단을 담당하는 시스템입니다. '기본 지능 레이어'는 구글에 맡기고, 챗GPT는 고난도·선택형 질의에 쓰이는 구조로 해석됩니다. 결과적으로 아이폰에도 구글 AI가 들어오면서, 사실상 모든 스마트폰에 구글 AI가 탑재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구글이 이미 안드로이드(OS)와 크롬(인터넷 브라우저)을 보유한 상황에서 이번 조치는 구글의 불합리한 권력 집중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스마트폰 AI의 기본값이 구글 제미나이로 굳어지는 흐름 속에서, 애플의 선택이 향후 AI 생태계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궁금합니다.


자료=미디어뱀부
정리=김현기 기자 khk@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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