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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편의점이 미슐랭 맛집으로”… 유통가, '흑백요리사' 2차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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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가 쏘아 올린 미식 열풍이 2026년 새해 벽두부터 유통 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단순히 방송의 인기에 편승하는 것을 넘어, 프로그램에 출연한 스타 셰프들과 직접 손잡고 레시피를 개발한 '고퀄리티' 상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주요 유통업체는 저마다의 전략으로 '흑백요리사' 마케팅 2라운드에 돌입하며 치열한 경쟁에 나섰다.

가장 적극적으로 흑백요리사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곳은 편의점업계다. 편의점들은 방송을 통해 검증된 셰프들의 '손맛'을 도시락, 김밥, 간편식 등에 이식하며 '편의점 먹거리의 고급화'를 주도하고 있다.


GS25는 '흑백요리사'에서 활약한 에드워드 리 셰프와 손잡고 출시한 협업 시리즈가 출시 한 달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하며 대박을 터뜨렸다. 특히 '폭립갈비함박도시락', '고추장바베큐 풀드포크 김밥' 등은 각 카테고리에서 매출 1위를 석권하며 '에드워드 리 효과'를 톡톡히 입증했다. GS25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통닭다리치킨도시락'과 '스모크떡갈비김밥' 등 신메뉴를 추가로 내놓는 한편, '흑백요리사 시즌2'의 콘셉트를 반영한 '흑·백 크림 케이크' 사전 예약을 진행하며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CU는 '속도전'과 '재현'에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 2024년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의 '밤 티라미수'를 방송 열흘 만에 상품화해 12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던 성공 방정식을 이번에도 적용했다. CU는 '키친보스' 김호윤 셰프와 협업해 방송에서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은 '봄나물 새우죽'을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방송 속 화제의 메뉴를 가장 빠르게 고객에게 전달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어 김호윤 셰프의 레시피가 담긴 '갓김치 만두'까지 출시를 앞두고 있어, 방송의 여운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을 전망이다.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중식의 대가'를 영입하며 무게감을 더했다. 중식 경력 57년의 후덕죽 셰프와 손잡고 프리미엄 중화요리 간편식을 21일 선보인다. 후덕죽 셰프는 방송에서 보여준 겸손한 리더십으로 젊은 층에게 '후덕죽 사고'라는 밈(Meme)까지 만들어낸 인물이다. 세븐일레븐은 굴소스와 고추기름으로 불맛을 살린 '후덕죽고추잡채삼각김밥' 등을 통해 편의점 중식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최강록, 정지선 등 스타 셰프들과의 협업으로 500만 개 이상의 판매량을 올린 세븐일레븐은 이번 협업을 통해 미식 트렌드 선도 이미지를 굳힌다는 각오다.

'셰프 모시기' 경쟁은 편의점 밖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푸라닭 치킨은 미슐랭 별 세 개 출신인 안성재 셰프를 단순 모델이 아닌 메뉴 개발 전반에 관여하는 '마스터'로 영입해 2026년 신메뉴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T커머스 쇼핑엔티는 임성근, 정호영, 여경래 등 '흑백요리사' 시즌 1·2 출연 셰프들의 대표 상품을 모은 모바일 기획전을 연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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