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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절벽 앞두고 수도권 주택사업 심리 소폭 개선

아이뉴스24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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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 1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5.8p 상승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1월 주택시장 전반에 대한 주택사업자들의 체감 분위기가 지난달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 [사진=주택산업연구원]

1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 [사진=주택산업연구원]



15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80.5로 전월보다 5.8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은 95.4로 10.9포인트 올랐고, 비수도권은 77.3으로 4.8포인트 상승했다.

경기 지역이 13.1포인트 상승해 가장 큰 폭의 개선을 보였고, 서울은 12.3포인트, 인천은 7.3포인트 각각 올랐다. 서울은 재건축 기대가 형성된 단지와 강남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지수 상승이 나타났다.

앞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지역 확대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영향으로 거래량이 크게 줄었으나, 이를 일시적 조정 국면으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2026년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전년 대비 약 4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주택사업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역시 지수가 88.9로 10.5포인트 상승했다. 부산이 22.9포인트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고, 대구·대전·울산·세종·광주도 모두 상승했다. 도 지역은 강원과 충북, 전북, 경남이 상승한 반면 경북, 충남, 전남, 제주는 하락했다.

비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거래량 증가와 가격 반등 움직임이 나타났지만,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3만 가구에 근접하며 상당 물량이 지방에 집중된 점은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자금조달지수는 89.0으로 전월 대비 20.2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과 일부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 회복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다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과 금융기관의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기조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심리 지표는 개선됐지만, 실제 자금 흐름까지 풀렸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자재수급지수는 96.8로 전월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건설자재 가격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수요가 위축되면서 자재 수급 여건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차질보다는 경기 둔화 영향으로 자재 부담이 일시적으로 완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주산연은 1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개선 흐름을 보였지만, 비수도권은 지역별 온도 차가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자금조달과 자재수급 여건은 지표상 완화됐으나, 이는 시장 회복보다는 건설경기 둔화와 수요 위축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주택시장 전반의 체질적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향후 공급 여건과 금융 환경 변화에 달려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22일부터 31일까지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웹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지수는 좋음' 응답 비중에서 ‘나쁨’ 응답 비중을 차감한 뒤 100을 더하는 방식으로 산출됐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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