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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만료 앞둔 윤재원 신한지주 이사회 의장, (주)한화 신설법인 사외이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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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령 기자]
신한금융지주 이사회가 24일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본사에서 개최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초청 \'라운드테이블\' 미팅에 참석한 윤재원 신한지주 이사회 의장(오른쪽). 사진= 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이사회가 24일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본사에서 개최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초청 \'라운드테이블\' 미팅에 참석한 윤재원 신한지주 이사회 의장(오른쪽). 사진= 신한금융지주.


윤재원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의장(홍익대 교수)이 ㈜한화에서 인적 분할돼 신설되는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의 사외이사로 선임된다.

윤 교수는 오는 3월 신한금융지주 사외이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 이사회는 전날 오전 인적 분할 안건을 결의했다. 인적 분할은 오는 6월 임시주주총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7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인적 분할이 완료되면 한화비전, 한화모멘텀, 한화세미텍, 한화로보틱스 등 테크 분야 계열사와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아워홈 등 라이프 분야 계열사는 신설법인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에 속하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솔루션, 한화생명 등 방산 및 조선·해양, 에너지, 금융 계열사는 존속법인에 남는다.

◆ 신설법인 이사회 7인 체제…윤재원·이주형·이태식·조민호 사외이사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4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초대 대표이사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를 지낸 김형조 사장이 내정됐다.

사내이사로는 조준형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재무실장과 홍순재 한화비전 글로벌사업운영실장이 합류한다.

사외이사진에는 윤 교수와 함께 이주형 법무법인 우승 대표변호사, 이태식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조민호 한양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윤 교수는 2020년 3월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이후 4연임했다. 신한금융은 정관과 지배구조 내부규범에 따라 사외이사의 최대 임기를 6년으로 제한하고 있어 윤 의장은 내년 3월 임기 종료 후 퇴임해야 한다.

◆ 해외IR 직접 이끌며 지배구조 메시지…이사회 '존재감' 부각

윤 교수는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활동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주목받아 왔다.


지난해 5월 27일부터 사흘간 홍콩과 싱가포르를 방문해 현지 주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신한금융지주의 투자설명회(IR)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국내 상장사 가운데 이사회 의장이 직접 해외 IR에 나선 최초 사례였다.

당시 윤 교수는 투자자들과의 만남에서 국내외 경제 환경과 주요 리스크 요인을 공유하고, 다양성 강화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이사회 차원의 노력을 설명했다.

홍콩 방문 중에는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 회원사들과의 교류하며 "이사회의 책임과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으며,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이사회의 노력은 신한금융그룹의 경영 효율성 및 투명성을 높여 기업가치 제고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한지주는 앞으로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이사회 운영을 통해 자본시장 신뢰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금융지주 사외이사 대거 임기 종료…당국 가이드라인 예고에 연임 관행 흔들

한편 금융권에서는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금융지주 사외이사 교체 가능성에 대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4대 금융지주 사외이사 32명 가운데 23명이 3월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회장 연임과 함께 사외이사도 매년 1년씩 연임하는 관행이 이어져 왔지만, 금융당국이 선임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조하며 제동을 걸고 있다.

금융당국은 16일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추천경로 다양화, 임기 차등화, IT 보안 전문가와 금융소비자 전문가 선임 등 핵심 키워드도 이미 제시된 상태다.

일각에서는 이사회 구성과 관련해 정부가 너무 개입하게 되면 또다른 독립성 훼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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