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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준석 쫓아내고 무너진 교훈 잊었나"⋯오세훈, 한동훈 제명 의결에 우려

아이뉴스24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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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제명 의결을 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 같은 국민의힘 행보에 우려를 나타냈다.

오 시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한 날,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한동훈 전 대표 제명을 의결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0월 2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20 [사진=연합뉴스]

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0월 2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20 [사진=연합뉴스]



그는 "이런 생경한 모습에 국민들은 참담함과 실망을 느끼고 있다"며 "자숙과 성찰을 보여야 할 때 분열과 충돌의 모습을 보이는 국민의힘은 비정상의 길, 공멸의 길을 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전 대표도 당원들이 납득할 설명을 해줘야 한다. 통합과 화해의 명분을 먼저 마련해달라"며 "장동혁 대표도 이제는 멈추어야 한다. 더 큰 리더십으로 당을 이끌어야 한다. 제명은 곧 공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지금은 통합의 우군인 이준석 전 대표를 억지로 쫓아내고 결국 무너지는 길을 가야만 했던 그 뼈아픈 교훈을 잊었나"라고 꼬집으며 "뼈아픈 과거와 단절하는데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해 12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해 12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그러면서 "모든 세력을 통합해 오만한 거대 권력과 맞서야 한다. 그래야 나라와 국민을 지킬 수 있다. 엄중한 눈빛으로 우리를 바라보고 계시는 국민을 생각해야 할 때"라며 글을 맺었다.


앞서 지난 13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한 전 대표의 '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한 심리를 열고 한 전 대표를 제명하기로 의결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당원에 대한 제명은 윤리위 의결 후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되지만 윤리위 의결 이후 10일 이내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다만 한 전 대표는 "(윤리위가) 계엄을 막고 당을 지킨 저를 허위조작으로 제명했다"며 "윤리위가 이미 답을 정해놓은 상태 아니겠냐. 그 윤리위에다 재심 신청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다. 재심 신청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지난 2024년 12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장동혁 의원이 나가는 사이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지난 2024년 12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장동혁 의원이 나가는 사이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역시 지난 15일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한 전 대표가 지난 13일에 있었던 윤리위 결정에 대해 소명 기회를 갖고, 또 사실관계에 대해 충분히 소명할 기회를 부여받은 다음 이 윤리위 결정 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재심의 기간까지는 윤리위 결정에 대해 최고위에서 결정을 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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