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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급급 과거 고양…이제는 미래 스스로 결정할 자립도시 발판 마련"

이데일리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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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특례시장 15일 시청서 기자회견
"도시 행정이 시민 위한 '경영체제'로 변환"
"106만 시민과 한 약속 책임지고 완수할 것"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지난 수십년간 생존에만 급급했던 고양시였지만 이제는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자립도시로 가는 발판이 생겼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5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고양시의 현재 위상을 이렇게 설명했다.

이 시장은 “영국 BBC가 고양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5개의 뛰어난 도시’로 보도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목적지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세계 14위, 아시아·태평양 1위를 차지했다”며 “대한민국 도시대상 4년 연속 수상과 재난안전관리 평가 4관왕, 정부합동평가와 시·군종합평가 2년 연속 최우수는 우연이 아니라 도시의 체질과 행정이 시민을 위한 ‘경영체제’로 바뀌었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15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15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


이 시장은 과거 고양시의 모습을 지적하면서 지금의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과정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과거 고양의 행정은 ‘미래’가 아닌 ‘생존’에 급급했고 빈번한 축제로 도시의 빈틈을 감추면서 소비성 예산으로 발등의 불을 껐다”며 “산업이라는 기초 버팀목이 없던 도시가 가장 쉽고 빠른 선택인 주택 개발부터 떠안는 구조가 굳어지면서 고양이 베드타운이란 오명을 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땅의 경제영토로 전환 △경관축 재정립 △대한민국 대표 문화자산 △교통·교육 여건 성장 4개의 성과를 소개했고 이를 토대로 재설계된 고양시의 미래가 완성돼 가는 현재와 다가올 미래를 그렸다.


이 시장은 “대곡역세권과 경기북부 최초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은 고양이 ‘땅을 파는 도시’에서 ‘기업이 머무는 도시’로 방향을 틀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이어 “땅과 따로 놀던 한강과 창릉천 활용은 단순한 정비를 넘어 최고의 경관과 수변 문화까지 새롭게 시민에게 선사했다”며 “국비 3200억원을 투입해 창릉천을 되살리고 1인당 도시공원 면적을 중장기적으로 세계보건기구 권고 수준 이상인 9.7㎡까지 확대해 ‘압도적 녹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양콘’이라는 별명으로 대한민국 공연의 성지가 된 고양종합운동장을 비롯한 고양의 문화자산을 우리나라를 들썩이게 하는 ‘킬러산업’으로 키운 성과를 소개하면서 고양시가 제시할 미래 k콘텐츠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고양콘의 성공, 잠실의 공백이 기회가 된 부분도 있지만 서울의 대체지가 아니라 최적지라는 결과로 증명해 ‘대형 이벤트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도시’로 소문 났다”며 “행주산성은 야간 콘텐츠로 관람객을 27% 늘렸고 꽃박람회는 화훼 수급을 130% 끌어올려 농가 소득을 키우는 등 ‘박수’로 끝나던 축제를 ‘산업’으로 발돋움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한 고양은 국제 k문화 관광지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교통과 교육 여건의 괄목할 성장을 설명했다.

그는 “GTX·서해선 개통으로 서울역 16분, 김포공항 19분 시대를 열었다”며 “대장홍대선 착공, 착공 예정인 고양은평선에 가좌식사선과 대곡고양시청식사선의 정부 승인까지 철도교통 여건이 날로 좋아지고 강변북로 지하화와 통일로 확장, 고양 순환도로망 등 도로교통 확충도 속도를 낸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승격을 토대로 고양시 내 대기업이 고양의 인재를 먼저 데려가는 ‘러닝 투 워크(Learning to Work) 체계’를 만들 것”이라며 “정부가 약 100조원을 투입하는 국가 인공지능(AI) 전략과 연계해 국가 AI 교육센터와 대학 AI 캠퍼스를 고양에 유치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쓸모없던 땅은 시민의 부를 키울 ‘경제영토’로, 빈 공간은 기술을 입힌 AI 일자리의 심장부로, 노후 도심은 살고 싶은 프리미엄 생활권으로 바뀔 것”이라며 “108만 고양시민과 한 약속, 책임지고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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