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iN THE NEWS) 박호식 |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근 HD현대그룹 계열사 경영진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신년간담회를 갖고 올해 사업전략 등을 설명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이 전하는 간담회 핵심 내용을 전합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2026년 합산 수주 목표를 268억3000만달러로 제시했습니다. 회사별로 보면 HD현대중공업 204억2000달러, HD현대삼호 50억5000달러, HD한국조선해양 13억7000달러이며 2025년 계획 대비 각각 62.4%, 10.4%, 14.0% 증가한 수치입니다.
유재선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 합병 영향을 감안해도 유의미한 성장세로 보이며 특수선 부문의 수주 목표가 크게 상향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매출은 HD현대중공업 24조4000억원, HD현대삼호 8조3000억원으로 각각 54.5% 11.9% 증가로 제시됐습니다. 유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1350원, 강재단가 20% 상승을 가정한 보수적 수치로 판단되며 현재 환율을 감안하면 목표 달성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수주잔고 3년치를 유지하는 가운데 최근 LNG선 발주 재개로 향후 선가회복 및 수주 증가가 기대되는 국면이다. 동남아뿐만 아니라 인도, 페루 등에서 투자와 협력이 진행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사업 진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이 전한 HD현대중공업의 핵심은 두가지입니다.
첫째 상선 수주에 대한 자신감입니다. HD현대중공업의 2026년 연간 조선부문 수주 목표는 145억달러로, 2025년 수주 119억달러에 비해 22% 증가한 수치입니다. 2025년 기저를 딛고 올해 다수의 중형선 일감을 수주할 계획이며, 대형선 또한 그동안 목표를 초과달성해 온 추이를 감안하면 LNG 운반선을 필두로 지난해 성과에 준하는 수주를 해낼 것입니다.
강 연구원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조선부문 제품별로 세분화된 목표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수주목표 145억달러 중 상선은 115억달러(전년동기비 6.3% 증가), 함정(특수선)은 30억달러(178.7% 증가)다. 상선 목표 115억달러를 세분화하면 대형선 72억달러, 중형선 43억달러인데, 중형선 수주 목표가 지난해 수주 성과에 비해 58.2% 증가했다. HD현대중공업의 중형선 수주 목표는 (구)HD현대미포(35억달러)와 현재 싱가포르 지주 산하에 있는 HD현대베트남조선(8억달러)의 중형선 수주 목표까지 포함하고 있다. 2025년 기저를 딛고 올해 다수의 중형선 일감을 수주할 계획이며, 대형선 또한 그동안 목표를 초과달성해 온 추이를 감안하면 LNG 운반선을 필두로 지난해 성과에 준하는 수주를 해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둘째는 함정 수주에 대한 자신감입니다.
강 연구원은 "2026년 함정 수주 목표는 30억달러다. 최근 5개년 함정 수주 성과(8.2억달러)의 3.7배에 달하는 공격적인 목표인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주 목표에 대한 경영진의 시장 판단, 수주 달성에 대한 자신감과 파이프라인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폐쇄적으로 운영돼 온 함정 수주 시장이 안보정세 변화, K-방산 선호로 힘입어 한국조선소에도 열리게 됐고, 동남아 및 남미 시장에 국한돼 온 inquiry가 글로벌 단위로 확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목표가 높아졌지만 이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사우디 호위함 수주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고 전했습니다.
이밖에도 "유럽조선소들의 독과점시장이었던 쇄빙선 또한 이번 함정 수주 목표에 포함한 것으로 확인했다. HD현대미포의 야드에서 점진적으로 건조량을 넓혀갈 함정 수주는 HD현대중공업 주가를 드라이브하는 가장 중요한 재료다. 30억달러 수주 목표의 달성을 낙관하며, 수주 즉시 추정치에 반영해 적정 기업가치를 높여갈 계획이다.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의 경우 2026년 매출 가이던스가 매우 보수적으로 제시된데 대한 논란과 수익성 개선이 주요 관심사였던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이 발표한 2026년 매출 가이던스가 컨센서스를 9% 하회하면서 논란이 있었다"며 "회사측은 가이던스가 보수적인 가정을 기반으로 설정되었음을 시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HD현대일렉트릭 매출은 과거에도 연초 제시한 가이던스를 6~7% 가량 상회했고, 여기에 회사가 그룹의 보수적인 환율 가정(1350원)을 사용중임을 감안하면 기존 컨센서스가 무리한 수치는 아니라는 판단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한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이 더 좋아질 수 있는 여지들도 확인했다"며 "회사는 이미 경쟁사들 대비 월등한 수익성을 기록중이다. 우월한 품질과 납기로 주력인 변압기를 할증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회사측은 추가적인 판가인상도 가능한 상태라는 입장이다. 제품구성의 측면에서도 경쟁자가 많지 않아 판가가 우수한 초고압 변압기 수주가 증가하는 추세다. 회사는 지난해와 올해초 765KV 초고압 변압기 수주를 공시했다. 비용의 측면에서는 변수가 많지 않은 편이다. 관세부담과 원자재 비용 상승분을 고객에게 전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모두 고려하면 현 수준에서의 추가 수익성개선도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연구원은 "중장기 성장 가시성도 양호하다"며 "회사측은 경쟁사들에 앞서 증설을 결정하고 이를 실행중이다. 현재 진행중인 증설이 내년의 외형성장을 유도할 것이다. 제품의 측면에서도 친환경 가스절연개폐장치(이하 GIS) 선점을 위한 제품개발을 올해중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데이터센터 관련 제품들의 수주를 위해 다수의 빅테크 기업과도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HD건설기계는 통합법인 2026년 매출 전망을 8조7000억원~9조원(전년동기비 6~11% 증가), 영업이익률 5~7%. 2030년 매출 14조1000억원, 영업이익률 11.1%를 제시했습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설기계/엔진/AM(서비스)/시너지 영역에서 엔진은 자가화, 라인업 확대. 서비스, 시너지를 통한 중장기 마진 성장. 합병을 통한 중복비용 절감과 시너지 발생. 2026년 업황은 미국 빼고 대부분 호전 등이 특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동헌 연구원은 HD현대마린솔루션에 대해서는 "친환경 개조 및 디지털솔루션 매출비중은 13% 내외로 AM(서비스) 차별성, 경쟁력, 고도화를 위한 징검다리. 2025년 LTSA(장기서비스계약) 만기연장 100%. AM제품 키트화, DF(이중연료) 시장 비중 15~18%, 매년 3% 내외 증가. 매출 가이던스 2.3조원(핵심사업 1.4조원, 20% 성장). 신조시장 사이클과 무관, 서비스 관점의 선복량 비즈니스. 선제적 정비, 헬스체크, 웨더뉴스와 연계, 연료비 절감 등 다양한 전략이 제시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HD현대마린솔루션은 중장기 성장(선복량 증가, 기술 발전)과 신산업(친환경, 디지털)의 장기성과를 구축하고 있고, HD건설기계는 합병 영향으로 2026년보다 2030년까지의 장기성장을 기대하며 전세계 건설장비사 중 가장 빠른 성장일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HD현대일렉트릭은 주가급등에서 호황의 길이가 길어지고 공급제약이 지속되며 여전히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2013~2025 iN THE NEWS Corp.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