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뉴스1 언론사 이미지

헤즈볼라 치던 이스라엘, 이란과 '상호공격 자제' 약속…러 중재

뉴스1 김경민 기자
원문보기

"이스라엘, 레바논 헤즈볼라에 대규모 군사작전 준비 중 먼저 연락"

"이란, 이스라엘-헤즈볼라 충돌 휘말리지 않는 게 유리"…시위사태는 변수



이스라엘과 이란 국기가 나란히 펼쳐진 모습. 2025.06.19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이스라엘과 이란 국기가 나란히 펼쳐진 모습. 2025.06.19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이스라엘과 이란이 이란 시위 직전 러시아를 통해 상호 선제공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4일(현지시간) 복수의 외교관과 지역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지난해 12월 말 이란 시위가 시작되기 전 이스라엘이 먼저 이란 지도부에게 연락하며 이뤄졌다.

이스라엘은 당시 이란 연계 레바논 민병대인 헤즈볼라에 대한 대규모 군사 작전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선제공격이라는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한 의도였다고 WP는 전했다.

지난해 6월 12일간의 전쟁을 벌인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적대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지난해 말에도 이스라엘은 이란의 탄도미사일 비축량을 억제하기 위해 이란에 공격 재개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시사했었다.

메시지 교환에 정통한 관리 2명은 이란은 이스라엘의 보증이 확실하더라도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만 화력을 집중하는 동안 미국이 이스라엘과 조율한 작전의 일환으로 이란을 공격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고위 관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란으로서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충돌에 휘말리지 않는 게 유리한 거래였다"고 평했다.


미국 측은 이란 국내 정세가 혼란에 빠지며 헤즈볼라에 대한 이란의 실질적인 지원이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2주 넘게 지속되고 있는 이란의 격렬한 시위가 이스라엘과 이란의 계산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또한 두 나라가 여전히 비공개 합의를 준수할지는 현재로선 불분명하다.

이란에선 지난달 28일부터 반(反)정부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시위에 대응하기 위해 이란 정권 표적에 대한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 어떤 공격이든 이란이 미국의 동맹국인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을 가하도록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

이란 고위 관리는 로이터 통신에 이란이 공격받을 경우 중동의 미군 기지들에 보복하겠다고 경고했다. 잠재적 표적 중에 이스라엘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전 연구부장 출신 시마 샤인 텔아비브 국가안보연구소 수석 연구원은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잠재적인 공습에서) 미국에 주도적인 역할을 주고 있지만, 이스라엘이 이란 정권 교체를 간절히 바라는 건 분명하다"며 "이란 정권 교체는 중동을 바꾸고 헤즈볼라에도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가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중개자 역할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러시아 고위 외교관들과 가까운 한 러시아 학자는 "크렘린은 이전에 트럼프에게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중개자 역할을 하겠다고 제안했으나 트럼프는 '우크라이나 먼저 처리하라'고 거절했다"고 밝혔다.

km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서영교 서울시장 출마
    서영교 서울시장 출마
  2. 2피자헛 차액가맹금 반환
    피자헛 차액가맹금 반환
  3. 3UAE 방산 협력
    UAE 방산 협력
  4. 4녜웨이핑 9단 별세
    녜웨이핑 9단 별세
  5. 5김민재 결승골
    김민재 결승골

뉴스1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