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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호 전 의원 "현안 외면한 오영훈, 실패한 도정"

프레시안 현창민 기자(=제주)(pressian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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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기자(=제주)(pressianjeju@gmail.com)]
6.3 지방 선거 출마를 선언한 송재호 전 국회의원이 임기 막바지에 접어든 오영훈 도정을 '실패한 도정'으로 규정하며 거칠게 비판했다.

▲송재호 전 국회의원이 14일 제주mbc 에 출연하고 있다.ⓒ제주mbc갈무리

▲송재호 전 국회의원이 14일 제주mbc 에 출연하고 있다.ⓒ제주mbc갈무리



송 전 의원은 14일 제주MBC와의 인터뷰에서 현 오영훈 도정에 대해 "안타까운 정책, 거꾸로 가는 정책, 해서는 안 되는 정책으로 4년을 했다"며 실패한 도정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오영훈 도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해 "건설이 어려우면 투자를 유치해서 건설 업계를 활성화하고, 민생 경제가 어려우면 이를 해결해야 하는데, UAM이다, 우주산업이다, 수소경제다 하면서 현안을 자꾸 외면하는 정책을 펼쳤다"고 지적했다.

또, 섬식 정류장과 양문형 버스 사업 관련 "운전하시는 분도 불편하고, 출퇴근하시는 분들도 차선이 좁아져서 불편하고, 버스 탑승하시는 분들도 불편해 하는 사업을 했다"며 "저 정책으로 이익을 보는 사람이 누구냐, 도민은 아니지 않냐"라고 반문했다.

제주-칭다오 항로에 대해선 날 선 비판을 내놨다.


그는 "현장에서는 월동 채소를 육지로 보내려고 화물차들이 대기 상태인데, 화물도 없는 칭다오 항로를 개설해 두 달 동안 7억 원의 적자를 봤다"며 "현장과 거리가 먼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무산된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에 대해서는 "시군을 만드는 것보다 더 시급한 게 정부로부터 받은 권한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기초 단체 부활에서 "시군을 설치하려면 정부 부처에 권한을 돌려줘야 한다"면서 "이는 거꾸로 가는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제2공항 문제는 조속히 추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 지사의 제2공항 정책 방향과 관련해선 "주민투표로 하겠다며 희망고문을 해서는 안 된다"면서 "국토부와 협의해 가부간 결정을 빨리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전 의원은 음주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처음 25년은 술을 먹어본 적이 없고, 그 다음 10여 년은 1년에 두세 차례씩 미끄러진다"며 "술을 마시면 과하게 폭주하는 경향이 있어서 술을 안 마신다"고 해명했다.


이어 "공직을 맡을 때는 하면 안 된다"면서 "제주대 동료 교수들이나 국회 동료 의원들 중 저와 술 마셔본 사람이 거의 없고, 그 부분은 철저하게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전 의원은 도지사로의 포부도 밝혔다.

송 전 의원은 "제가 도지사가 되면 한 번만 할 각오로 눈치 보지 않고 싹 고치겠다"며 "2년 안에 제주도의 행정체제 문제, 행정혁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현창민 기자(=제주)(pressian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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