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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 ‘2026 북미 올해의 차’ 선정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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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가 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북미 시장에서 정상에 올랐다.

현대차는 최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헌팅턴플레이스에서 열린 ‘2026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팰리세이드가 유틸리티 부문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팰리세이드. 현대차 제공

팰리세이드. 현대차 제공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루시드 그래비티, 닛산 리프와 접전 끝에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팰리세이드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현대차그룹이 최근 개발한 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기존 방식과 달리 2개의 모터를 변속기 안에 넣어 힘과 주행 질감 면에서 이전 시스템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조합할 수 있어 차급과 차량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성능과 연비를 뽑아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제프 길버트 북미 올해의 차 심사위원장은 “팰리세이드는 21세기 가족용 차량의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라며 “넓은 실내 공간과 운전의 재미, 다양한 기술까지 두루 갖춘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조직위원회는 1994년 설립 이후 매년 그해 출시된 최고의 차를 선정하고 있다. 차 업계 오스카상으로 불릴 정도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다.

이번 수상으로 현대차그룹은 북미 올해의 차를 역대 총 9차례 수상했다. 현대차로는 2021년 아반떼 이후 5년 만이다.

팰리세이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110만351대가 판매됐고 미국 시장에서는 60만4117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북미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 비중이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팰리세이드가 우수한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를 제치고 내연기관 차량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후륜 구동 방식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제네시스 주요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럭셔리 브랜드까지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

김준 선임기자 j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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