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비한 예비저감조치를 가동했다.
도는 15일 오전 6시부터 16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를 발령하고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선제적 감축 대응에 들어갔다.
예비저감조치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이틀 전, 예보 단계에서 기준을 충족할 경우 공공부문의 배출을 미리 줄이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다.
발령 기준은 '다음 날과 모레 일평균 농도 50㎍/㎥ 초과 예상' 또는 '모레 미세먼지 '매우 나쁨' 예보' 중 하나를 충족할 때 적용된다.
도는 지난 14일 오후 5시 재난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즉시 비상대응 상황반을 가동하고, TV 자막 방송을 통해 도민들에게 상황을 알렸다.
아울러 공공 사업장과 공사장에 운영시간 조정 등 저감조치를 안내하고, 도청을 비롯한 공공기관에 공공2부제 시행을 알리는 협조 문자를 발송했다.
도는 예비저감조치가 본격 시행된 이날 공공부문 차량을 대상으로 공공2부제를 적용하고, 도로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해 집중관리도로 청소를 강화했다.
또 공공 사업장과 공사장에 대해 운영시간 조정 등 배출 저감 조치를 시행하고, 도 환경기동단속반과 시·군 합동점검단을 운영해 현장 관리에 나섰다.
도는 TV 안내자막을 통해 도민 행동요령을 알리고, 어린이집·장애인복지시설·노인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에는 마스크 착용과 실외활동 자제를 안내했다.
단 예비저감조치는 사전 대응 단계인 만큼,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단속이나 과태료 부과, 석탄화력발전소 상한제약, 사업장 의무 감축 조치는 적용되지 않는다.
도는 16일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50㎍/㎥를 넘을 것으로 예보될 경우 비상저감조치로 격상해 보다 강도 높은 감축 조치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영명 도 환경산림국장은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도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동원하고 있다"며 "도민들께서도 마스크 착용과 외출 자제 등 생활 속 실천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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