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 전북도 제공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민선 8기 공약 중 일부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15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2월 말) 기준 김관영 지사의 124개 공약 중 '일부추진' 사업은 8개다. 직전 3분기에 비해 3개 증가했다. 일부추진은 '추진하고 있으나 예상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사업'을 말한다.
일부추진 공약은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과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 조성, 새만금 SK데이터센터 조속 추진, 전북 국제금융센터(JIFC) 설립, 지리산권 관광특구단지 추진, 전주 시외버스터미널 현대화, 군산 고속시외버스터미널 현대화, 장애인고용 교육연수원 건립이다.
전주실내체육관 철거 등을 놓고 진통을 겪었던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전북대)은 지난해 말 사업의 주체인 전주시와 전북대가 기본협약 체결에 합의한 이후 협약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캠퍼스 혁신파크는 대학 내 유휴 부지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업입주시설 신축 지원, 정부의 산학연 협력사업 및 기업 역량 강화 등을 통해 대학을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주차장 조성 문제로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기본협약 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는 해군본부와 해양경찰청에 건의, 김관영 지사의 안규백 국방부 장관 면담 등을 통해 활로를 찾고 있지만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새만금 SK데이터센터 조속 추진은 공약명과 달리 진척이 없다. 2020년 11월 당시 정세균 국무총리와 최태원 SK 회장, 송하진 전북지사,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까지 맺었지만 한국수력원자력의 수상태양광과 변전소를 연결하는 송전망 사업 등이 지체되며 사실상 폐기 수순이다.
전주시외버스터미널 전경. 최명국 기자 |
낡고 허름한 전주와 군산 시외버스터미널을 새로 짓는 현대화 사업은 터미널 건물에 입주한 상가 매입 등을 두고 기존 상인들과 입장차가 크다는 이유로 진척이 없는 상태다. 전주시와 함께 터미널 신축에 따른 재정 지원 방안을 검토했지만 실질적 성과는 없다.
일부추진 공약의 대부분은 김 지사의 임기 내 달성이 어려운 사업으로 꼽힌다. 정상추진으로 분류된 일부 사업도 대내외적 환경 등에 따라 일부추진으로 밀려날 수 있다. 낮은 사업성과 정부의 미온적 반응이 맞물리며 좀처럼 돌파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김 지사의 공약 이행률은 83.8%(지난해 4분기)로 나타났다. 직전 3분기(9월 말) 68.5%에 견줘 15.3%p 증가했다. 이처럼 이행률이 껑충 뛴 것을 놓고 전북도는 "임기 말로 접어들며 성과를 내고 있다"고 했다. 반면 "도민 체감도가 높지 않다"는 일각의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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