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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로봇·자율주행 업고 목표가 55만원" [모닝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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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15일 현대차에 대해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 기대감이 더해지며 시가총액 100조원에 근접한 가운데, 자동차 본업과 로봇 사업 가치를 합산해도 여전히 상승 여지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5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현대차 주가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연초 이후 38.6% 급등한 상황"이라며 "우선주까지 포함한 현대차 시가총액은 어제 자로 99조6000억원으로 현대차는 만년 저평가 기업에서 백조로 탈바꿈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 사옥. [사진= 현대차그룹]

현대차 사옥. [사진= 현대차그룹]


과거 디스카운트 요인이던 자율주행 경쟁력에 대해서도 "엔비디아가 '알파마요'를 출시함으로 현대차는 스마트폰 산업의 삼성전자가 될 가능성이 생겼으며, 엔비디아 부사장 출신을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으로 영입하는 등 내외부 긍정적인 변화로 기대요인으로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중국 휴머노이드 업체들의 선행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의 강점을 강조했다. 윤 연구원은 "구글 딥마인드의 두뇌, AI로 확실하게 피봇팅 한 현대차 경영진, 대량생산과 품질관리에 우위에 있는 현대차는 미국과 서방 국가의 휴머노이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현대차는 국내 로봇 테마 상장지수펀드(ETF) 편입에 이어 글로벌 로봇 ETF(BOTZ, ARKQ 등) 편입이 확대되는 흐름으로, 이에 따른 수급·밸류에이션 업그레이드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실적은 무난한 개선 구간으로 진단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는 매출 50조1000억원, 영업이익 2조6000억원을 추정하며 각각 전 분기 대비 7.3%, 1.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증가와 우호적인 환율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 상향은 본업과 로봇 사업을 분리 평가한 데 따른 결과다. 윤 연구원은 "자동차 사업 가치 85조5000억원에 로봇사업 가치 26조8000억원을 합산해 현대차 목표주가를 55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향후 주가는 내러티브와 속도에 달려 있다고 짚었다. 그는 "2분기 중 출시될 자율주행 '페이스 카(Pace Car)', 8월 가동 예정인 로봇 메타 플랜트 애플리케이션 센터(RMAC), 3만 대 생산능력(Capa)의 로봇 공장 건설과 관련 뉴스 등 자율주행과 로봇에서 제기되는 내러티브와 진행속도가 향후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했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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