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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전 지구 펄펄 끓었다…산업화 이전 대비 1.44도 상승 [세상&]

헤럴드경제 전새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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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O, 2025년 전 지구 기후 현황 발표
8개 국제 데이터세트로부터의 전 지구 연평균 기온 편차(1850~1900년 평균 대비) [기상청 제공]

8개 국제 데이터세트로부터의 전 지구 연평균 기온 편차(1850~1900년 평균 대비) [기상청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온난화 현상이 계속되면서 2025년은 전 지구가 가장 더웠던 해 중 하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세계기상기구(WMO)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전 지구 기후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WMO는 1993년부터 해마다 주요 기후 지표 변화를 분석하는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최종 보고서는 오는 3월 발표 예정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전 지구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1850∼1900년) 대비 1.44도(±0.13) 높았다. 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해 중 3위 안에 포함된다. WMO는 신뢰할 수 있는 기후 정보 제공을 위해 8개 데이터세트 통합 분석하는데, 이 중 2개 데이터는 176년에 이르는 관측 역사 중 역대 2위를 기록했다. 나머지 6개는 3위를 기록했다.

지구온난화가 지속되면서 주요 기록도 경신되고 있다. 2015년부터 2025년까지는 관측을 처음 시작(1850년)한 이래 가장 더운 11번의 해에 해당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연평균 기온은 13.7도로 2024년(14.5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최근 3년(2023~2025년)은 연평균 기온이 높았던 1~3번째 해로 기록됐다.

해양 온난화 현상도 계속 관측된다. 지난해 해양 수온은 기록상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전 지구 해양의 약 33%는 역대 기록(1958~2025년) 중 상위 3위 이내를 차지했다. 열대 대서양, 남대서양, 지중해, 북인도양, 남극해 등 약 57%가 상위 5위 이내를 기록했다.

2025년의 전 지구 연평균 해수면 온도도 1981~2010년보다 0.49도 높았다. 역대 3위로 2024년보다는 0.12도(±0.03) 낮았다. 한국에선 2025년 주변 해역 연평균 해수면 온도는 17.7도를 기록했다. 최근 10년(2016~2025년) 중 지난해(18.6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셀레스테 사울로 WMO 사무총장은 “2025년은 라니냐 현상이 지속되었지만 대기 중 온실가스 축적으로 인해 전 지구적으로 기록상 가장 따뜻한 해 중 하나였다”며 “2025년의 높은 지표 및 해양 온도는 폭염, 집중호우, 강력한 열대저기압과 같은 극한 기상 현상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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