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뉴시스) |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의 주식재산이 28조원을 넘어섰다. 사상 처음으로 개인 주식재산 30조원 돌파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다.
15일 기업분석 전문기관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지난 14일 종가 기준 28조565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처음 20조원대에 진입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28조원대까지 불어난 것이다. 30조원까지는 약 4.8%만을 남겨두고 있어 이르면 이달 중 돌파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회장은 현재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우 등 총 7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삼성전자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9741만4196주를 보유 중으로, 14일 종가(14만300원) 기준 평가액은 13조6672억원에 달했다.
최근 주가 흐름을 고려하면 삼성전자 주가가 14만3800원을 넘길 경우 해당 종목에서만 이 회장의 주식평가액이 14조원을 돌파하게 된다. 앞서 지난 7일 주가가 14만1000원까지 오르며 평가액이 13조7354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주식재산 급증에는 삼성물산의 역할도 컸다. 삼성물산 주가는 14일 28만350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시가총액도 48조원을 넘어섰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3568만8797주, 약 21%)의 평가액은 10조1177억원으로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1년 전 3조8000억원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2.6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이 밖에도 삼성생명(3조3804억원), 삼성SDS(1조2863억원) 등에서도 1조원 이상 평가액을 기록했다. 한국CXO연구소는 이 회장이 단일 종목 기준 10조원이 넘는 주식평가액을 두 개 이상 보유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의 주식재산 증가로 삼성가 4인의 합산 주식평가액도 61조7201억원에 달했다. 이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모두 10조원대 주식재산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