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
KB증권은 15일 삼성전자에 대해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라 실적이 탄력적으로 개선될 여지가 크다며 목표주가 20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현재 주요 고객사의 디램(DRAM) 수요 충족률이 10개 중 6개 수준이고, 서버 디램은 10개 중 5개 수준에 그쳐 공급 부족이 지난해 4분기보다 심화되고 있다”며 HBM, 서버 디램, eSSD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인공지능(AI) 추론 서비스와 클라우드 업체들의 AI 응용 서비스 확산으로 서버 데이터 처리량이 늘면서다. 김 연구원은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 등 피지컬 AI는 온디바이스 AI 성격이 강하다”며 “HBM, 저전력 디램 등 고부가 메모리 비중이 커지면서 메모리 반도체가 빅테크의 전략 자산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했다.
실적 전망도 상향 기조를 유지했다.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배 증가한 27조 원, 2분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배 증가한 34조 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 가능성이 크고, 분기 영업이익 저점은 2025년 4분기 20조 원에서 확인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 전망도 제시했다. KB증권은 올해 디램 가격이 전년 대비 약 87% 오르고, 낸드(NAND) 가격은 약 57%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2026년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4배 늘어난 133조 원으로 추정했다.
[이투데이/정회인 기자 (hihell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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