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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옵트론텍 "글로벌향 공급 증가, 자동화·품질 집중"

머니투데이 성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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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새해 코스닥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국민성장펀드 시행에 따른 자금 유입 기대가 커지면서 일찌감치 ‘천스닥’을 점치는 시각도 고개를 든다. 동시에 금융당국은 올해를 코스닥 퇴출요건 강화의 원년으로 못 박으며 시장 정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상장사 입장에서는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는 국면에서 기업들은 한 해의 먹거리를 둘러싼 치열한 고민을 사업계획에 담아냈다.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찾기 위해, 또 한 번의 퀀텀점프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더벨이 현장에서 직접 만난 코스닥 기업들의 비전과 전략을 담았다.

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최상호 옵트론텍 회장이 올해를 전장 매출 성장의 원년으로 삼았다. 글로벌 고객사와의 거래가 본 궤도에 오르면서 본격적인 외형 성장의 변곡점을 맞게 될 것이란 자신감이다. 이 과정에서 ‘최고 수준의 품질 확보’와 ‘이익 중심 경영’에 집중하자는 메시지를 전사에 강조했다. 특히 집중해야 할 경영 목표로는 ‘공장 자동화(FA)’를 꼽았다.

최 회장은 ‘혁신과 융합, 자동화, 품질, 이익 중심’이라는 제목의 신년사를 사내에 발표했다. 취임 3년차를 맞아 본격적인 성장세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자는 취지다. 지난해 실적 및 조직 안정화에 성공한 만큼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최 회장은 신년사에서 △공장 자동화 △최고의 품질 확보 △이익 중심 경영을 핵심 목표로 꼽았다. 그중에서도 공장 자동화를 가장 먼저 언급한 이유는 경쟁력 제고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작업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자동화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생산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익 중심 경영’은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에 대한 자신감이다. 옵트론텍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2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중이다. 취임 첫해인 2024년도에 기록한 영업손실을 1년 만에 흑자로 돌려놨다.

당시 기록한 영업적자는 경영 불투명성 해소 차원에서 이뤄진 보수적 회계 기조의 결과였다. 중요하지 않은 투자자산을 장부에서 제외하고 해외법인 손상차손 등을 철저히 반영하면서 기존 회계상으론 60억원대 영업이익이 산출됐지만 지정감사 이후 40억원대의 영업손실로 전환됐다. 회사 전반에 깔려있는 경영 불투명성과 부실, 회계상 오류 등을 한 번에 잡고 가겠다는 취지였다.


경영권 분쟁 이후 구원투수격으로 옵트론텍을 맡은 취임 첫해엔 조직 문화와 업무 방식 등 전반에 대한 강력한 체질 개선 작업을 단행하고, 바로 이듬해부터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룬 모양새다.

조직 내부적으론 ‘혁신과 융합’을 강조했다. 조직 안정화가 어느 정도 이뤄진 만큼 새 성장 국면을 맞는 구성원들의 마음가짐 변화도 함께 주문한 셈이다. 최 회장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모든 업무 영역에서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면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협력적인 문화를 구축하자”고도 했다.

성장 국면으로의 전환에 대한 최 회장의 자신감도 묻어났다. 그는 신년사 말미에 “올해는 글로벌 회사와의 본격적인 거래가 늘어나며 전장 관련 매출 증가와 고객 다변화를 통한 성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회사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역동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새해 성과는 이미 연초부터 나오고 있다. 최근 북미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전장용 핵심 부품에 대한 구매주문(PO)을 확정 짓고 이달부터 양산에 돌입했다. 공급 물량은 월 15만개 규모로, 회사가 선제적으로 구축한 최신 자동화 생산 라인을 통해 전량 제조된다. 최 회장이 강조해 온 공장 자동화와 품질 혁신이 실제 글로벌 수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성상우 기자 info@the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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