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엔비디아 ‘H200’ 칩 통관 금지
M7, 일제히 내려⋯반도체 0.06%↓
지정학적 리스크에 방어주로 이동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기술주와 금융주의 약세로 하락 종료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36포인트(0.09%) 내린 4만9149.63에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37.14포인트(0.53%) 하락한 6926.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8.12포인트(1.00%) 2만3471.75에 마감했다.
이란의 대규모 시위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불안으로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증시를 이끌어왔던 빅테크 종목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됐다. 특히 중국이 최근 대중(對中) 수출길이 열린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H200’에 대해 통관금지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진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M7, 일제히 내려⋯반도체 0.06%↓
지정학적 리스크에 방어주로 이동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기술주와 금융주의 약세로 하락 종료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36포인트(0.09%) 내린 4만9149.63에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37.14포인트(0.53%) 하락한 6926.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8.12포인트(1.00%) 2만3471.75에 마감했다.
이란의 대규모 시위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불안으로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증시를 이끌어왔던 빅테크 종목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됐다. 특히 중국이 최근 대중(對中) 수출길이 열린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H200’에 대해 통관금지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진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에 엔비디아(-1.44%)를 비롯해 브로드컴(-4.15%)ㆍ마이크론(-1.41%) 등이 부진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06% 떨어졌다. 반면 인텔은 3.02% 올랐다.
매그니피센트7(M7)을 보면 엔비디아를 포함해ㆍ애플(-0.42%)ㆍ마이크로소프트(-2.40%)ㆍ아마존(-2.45%)ㆍ구글의 알파벳(-0.04%)ㆍ메타(-2.47%)ㆍ테슬라(-1.79%) 등 일제히 하락했다.
사사이버보안 관련 종목도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당국이 자국 기업들에 대해 미국과 이스라엘 기업들이 개발한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의 사용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타격을 줬다. 로이터는 미국 기업으로는 브로드컴이 소유한 브이엠웨어, 팔로알토네트웍스, 포티넷 등이 사용 금지 대상에 포함됐으며, 이스라엘 기업으로는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가 해당된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덴마크령 그린란드 영유권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덴마크 외교 대표단은 이날 미국의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회담했다. 덴마크의 라스무센 외무장관은 회담 후 “여전히 근본적인 의견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이란 미국의 갈등도 주식 매도세를 부추긴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판결을 선고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불발됐다. 이렇게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시장 심리를 압박했다.
금융업종은 부진했다. 웰스파고는 작년 4분기 이익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4.61% 떨어졌다. 씨티그룹(-3.34%)ㆍ뱅크오브아메리카(-3.78%)는 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았음에도 주가가 고개를 떨궜다.
작년 고공행진을 했던 은행주를 포함한 금융주는 이번 주 들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신용카드 이자율 상한제를 요구한 것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JP모건체이스 경영진은 전일 이 규제가 소비자들을 압박하고 금융권 이익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JP모건 주가는 0.95% 떨어졌다.
코네티컷주 스탬퍼드 소재 존스트레이딩의 마이크 오로크 수석 시장 전략가는 “금융주가 그동안의 상승세 이후 평이한 실적을 공개하자 차익 실현과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는 여전히 금융주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하다”고 진단했다.
셰브론(2.06%), 엑손모빌(2.89%), 코노코필립스(4.02%) 등 에너지주는 상승했다. 미국의 이란 공격 가능성으로 인한 공급 차질 우려가 반영됐다.
존슨앤존슨(2.29%)ㆍ머크(2.54%) 등 필수소비재는 올랐다. 투자자들이 방어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11월 소매판매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됐다. 시장의 예상을 소매판매는 웃돌았으며 PPI는 부합했다.
금융정보업체 LSEG에 따르면 기준금리는 27~28일 예정된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포함해 상반기까지 동결될 것으로 널리 예상되며, 트레이더들은 연말까지 최소 두 차례의 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머피앤실베스터웰스매니지먼트의 폴 놀티 전략가는 닛케이에 “미국 주식시장이 고점권에 있어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져 있다“면서 “향후 시장을 좌우하기 쉬운 대형 기술주를 포함한 주요 기업들이 잇달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그 내용을 지켜보려는 매수 관망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투데이/이진영 기자 (min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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