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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목표가 74%↑…원전 수주잔고 주목-신영

머니투데이 성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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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상단 더 열려 있다"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계동사옥./사진제공=현대건설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계동사옥./사진제공=현대건설


신영증권이 15일 현대건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74.4% 높은 15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2027년 예상 백로그(수주잔고)가 상향됐다"며 "올해 실제 원전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이 임박했고, '팀 코리아'와 미국 신규 유니트 등 수주 파이프라인이 추가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원전 정책 이니셔티브가 실제 프로젝트로 전환되는 구간에 와 있고, 정부 추진력을 바탕으로 신규 프로젝트 논의가 활발하다"며 "국내 신규 원전 추가 설립에 대한 기대감도 더해지고 있어 파이프라인은 더 추가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에 대해선 매출 30조7000억원, 영업이익 6140억원을 제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이 6.2% 줄고 영업손익은 흑자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연초 가이던스 대비 실망감이 클 수 있지만, 중요한 건 개선되었다는 점이고, 올해도 이익 개선은 이어진다"며 "추가 비용 반영의 위험보다는 환입 가능성이 더 높은 상황으로, 국내 주택사업의 믹스 개선으로 구조적 마진 개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자본여력이 충분한지를 들여다보는 주가순자산비율(PBR·Price-to-Book Ratio) 밸류에이션을 활용하는 것보다, 앞으로 얼마나 매출화할 수주가 늘어날 지를 살펴보는 주가수주잔고비율(Price-to-Backlog Ratio)를 통해 성장여력을 가늠하는 게 적합하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주가가 먼저 움직이고 뒤늦게 목표주가가 따라가는 게 '시장의 속성'"이라면서도 "중요한 건 내달리는 주가에 그럴싸한 변명거리를 덧붙이는 일이 아니라, 어디까지가 정당화되고 어디부터가 과열인지 '숫자'로 경계선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에 대해 "현재의 상승은 기대에만 그치지 않고, 수익과 리스크 함수의 변화로 설명 가능한 구간"이라며 "주가 상단은 더 열려 있다"고 했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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