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르 모기업 에코마케팅 공개매수
브랜드 잠재력에 투자…밸류업 노려
글로벌 기업 도약…현지화 전략 집중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를 전개하는 에코마케팅이 자발적 상장폐지 절차에 돌입한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탈의 품에 안기면서 경영 효율화와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보다 유연하게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아직 해외 인지도가 제한적인 안다르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적 투자의 일환인 것으로 보고 있다.대규모 M&A
에코마케팅은 지난해 말 최대주주인 김철웅 대표와 에이아이마케팅그룹이 보유한 주식 1353만4558주(지분율 43.61%)를 비씨피이이에이비드코원에 양도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번 거래 금액은 2166억원이다. 비씨피이이에이비드코원은 베인캐피탈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이후 베인캐피탈은 지난 2일부터 에코마케팅 잔여 지분 56.39%에 대한 공개매수에 착수했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1만6000원으로 베인캐피탈이 시장에 유통 중인 에코마케팅의 지분을 모두 사들이기 위해서는 28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 이번 공개매수는 오는 2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베인케피탈이 이번 인수·합병(M&A)에 수천억원의 자금을 쏟아붓는 것은 그만큼 안다르의 확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에코마케팅은 지난 2021년 안다르 지분 56%를 193억원에 인수한 이후 꾸준한 제품 고급화와 유통 채널 확장, 브랜드 리포지셔닝 등을 통해 안다르를 '알짜' 자회사로 만들었다.
브랜드 잠재력에 투자…밸류업 노려
글로벌 기업 도약…현지화 전략 집중
/그래픽=비즈워치 |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를 전개하는 에코마케팅이 자발적 상장폐지 절차에 돌입한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탈의 품에 안기면서 경영 효율화와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보다 유연하게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아직 해외 인지도가 제한적인 안다르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적 투자의 일환인 것으로 보고 있다.대규모 M&A
에코마케팅은 지난해 말 최대주주인 김철웅 대표와 에이아이마케팅그룹이 보유한 주식 1353만4558주(지분율 43.61%)를 비씨피이이에이비드코원에 양도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번 거래 금액은 2166억원이다. 비씨피이이에이비드코원은 베인캐피탈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이후 베인캐피탈은 지난 2일부터 에코마케팅 잔여 지분 56.39%에 대한 공개매수에 착수했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1만6000원으로 베인캐피탈이 시장에 유통 중인 에코마케팅의 지분을 모두 사들이기 위해서는 28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 이번 공개매수는 오는 2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그래픽=비즈워치 |
업계에서는 베인케피탈이 이번 인수·합병(M&A)에 수천억원의 자금을 쏟아붓는 것은 그만큼 안다르의 확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에코마케팅은 지난 2021년 안다르 지분 56%를 193억원에 인수한 이후 꾸준한 제품 고급화와 유통 채널 확장, 브랜드 리포지셔닝 등을 통해 안다르를 '알짜' 자회사로 만들었다.
덕분에 안다르는 최근 경기 침체에도 불구,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매년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는 효자 브랜드로 성장했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 말 안다르의 매출은 2132억원으로 전년 대비 22.2%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에코마케팅 전체 매출(3210억원)의 66.4%를 차지한다. 영업이익 역시 250억원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했다.속도전 간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의 핵심 키워드로 '잠재력 있는 글로벌 브랜드'를 꼽는다. 안다르는 현재 국내에서 인지도와 제품력, 고객 충성도를 일정 수준 이상 확보한 상태다. 다만 글로벌 애슬레저 시장에서는 아직 신생 브랜드에 가깝다. 안다르의 해외 진출은 지난 2023년 7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일본과 호주, 미국 시장이 전부다.
특히 안다르는 그간 해외 사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해외 진출 이후에도 온라인 판매 중심의 전략을 유지해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안다르는 현재 싱가포르 내 매장 3곳과 호주에 1개 매장을 운영하는 데 그치고 있다. 일본에서는 팝업스토어를 간헐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온라인몰을 위주로 공략하고 있다.
안다르 호주 시드니 매장./사진=안다르 제공 |
반면, 경쟁사인 젝시믹스는 다르다. 젝시믹스는 현재 일본과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지역과 말레이시아, 몽골, 호주에서 총 40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일본에 추가로 3개 매장을, 인도네시아에서는 1호점 오픈을 준비하는 등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안다르가 향후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새 주인이 되는 베인캐피탈은 과거 휴젤과 클래시스를 인수한 뒤 자사가 구축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가교 역할을 하며 두 기업의 기업가치를 크게 끌어올린 전례가 있다.
안다르 ‘이세탄 신주쿠 본점’ 팝업스토어./사진=안다르 제공 |
일례로 클래시스의 경우 지난 2022년 베인캐피탈에 합류한 이후 기존 국내와 아시아 위주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해외 현지 유통망 확대와 직판 채널 강화에 나섰다. 아울러 이를 발판으로 미국과 유럽에 빠른 속도로 진출했다. 그 결과, 인수 이전 1000억원이던 매출 규모는 3년 만에 2000억원을 넘어섰다.
애슬레저 시장의 성장성도 좋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애슬레저 시장 규모는 지난 2024년 4317억달러(약 637조7936억원)에서 오는 2034년 1조698억달러(약 1580조5225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9.5%로 이는 10년 만에 2.5배가량 증가하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확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중장기적으로 베팅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며 "안다르가 베인캐피탈의 든든한 지원 아래 해외 확장에 성공한다면 국내 애슬레저 브랜드의 글로벌 도약을 이끄는 좋은 사례 중 하나로 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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