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 실적을 초과 달성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올해 FDI 신고액 목표치를 아직도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11월 인천시장 업무보고 당시 2026년 FDI 목표치로 예년과 비슷한 6억달러를 제시했으나, 추후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바꿨다.
FDI는 인천경제청의 연간 투자유치 성과를 보여주는 데이터다.
인천경제청의 FDI 신고액 목표치는 2021년과 2022년 각각 6억달러였고, 2023년 4억달러로 하향 조정된 뒤 2024년과 2025년 6억달러를 유지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목표치를 초과한 7억9천180만달러의 FDI 신고액을 달성하면서 최근 6년 중 최다를 기록했으나, 실무 부서는 동일한 목표치를 유지하는 데 신중한 모습이다.
특히 인천경제청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투자유치용 산업 용지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FDI 목표치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매립 완료 상태인 송도국제도시 산업 용지 중 95%가량이 이미 매각된 상태라 투자유치에 어려움이 있다고 인천경제청은 설명했다.
송도에서는 11공구 추가 매립이 이뤄지고 있고 강화 남단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으나, 당장 투자유치 대상지로 활용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내다봤다.
여기에 지난달부터 인천경제청장 공석이 이어지면서 목표 설정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2003년 국내 첫 경제자유구역으로 출범한 뒤 전국 경제자유구역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왔으나 최근에는 예전과 같은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투자유치 용지가 부족해서 FDI 목표치를 예년보다 하향 조정할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되지는 않은 단계"라며 "최대한 빨리 목표치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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