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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대출 확대' 과제에도…기업은행 "배당성향 35% 유지"

뉴스1 김도엽 기자 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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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올해 CET1 비율 목표 '11.6%'로 잡아



(기업은행 전경사진)

(기업은행 전경사진)


(서울=뉴스1) 김도엽 정지윤 기자 = IBK기업은행(024110)이 배당 성향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5%'로 유지하는 것으로 목표를 세웠다. '생산적 금융' 확대 기조 속 기업은행의 역할이 커지고 있어, 중소기업대출을 늘릴 경우 위험가중자산(RWA) 확대로 이어지지만 보통주자본(CET1)비율 관리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올해 CET1 비율 목표치를 '11.6%'로 잡았다. 지난해 3분기 CET1 비율 11.71% 대비 소폭 낮은 수준이다.

기업은행은 지난 2024년 말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통해 CET1 비율과 연계한 주주환원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세부적으로 △1구간(CET1 11%까지, 배당성향 30%) △2구간(11~12%, 배당성향 35%) △3구간(12~12.5%, 배당성향 40%)으로 나눠진다. 12.5% 이상 시 배당성향 목표 상향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업계 최고 수준의 현금배당을 실시 중으로, 목표 달성 시보다 많은 주주에게 지속적으로 배당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올해 배당 목표도 35%로 잡은 것이다. 지난해 역시 배당성향은 35%로, 총 당기순이익 2조 4463억 원의 35%인 8429억 5854만 8350원의 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는 분기 배당 실시도 예고한 상태다. 앞서 지난해 5월 기업은행은 분기 배당 근거 조항을 정관에 추가했다. 정관 변경 승인을 위한 금융위원회 인가도 거쳤다. 주주현금 개선과 배당락 완화를 통한 주가 안정 등을 위해서다.


기업은행 측은 "분기 배당 시기와 방식에 대해서는 재부 등과 협의 중으로, 이사회 의결이 완료되는 대로 공시를 통해 안내할 것"이라고 했다.

관건은 '생산적 금융' 확대 기조에 CET1 방어를 할 수 있는지다. 기업은행은 정책금융기관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향후 5년간 300조 원 이상을 지원하기로 밝힌 바 있다. 소상공인 분야에 250조 원, 벤처 인프라 분야에 20조 원 등에 투입한다.

특히 올해 중소기업대출을 지난해 64조 원 대비 2조 원 늘린 66조 원으로,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투자를 선도하기 위해 2026~2028년 목표액을 3조 5000억 원으로 1조 원 늘리기로 했다.


다만 중소기업대출으 경우 경기 변동에 취약하고 위험가중자산(RWA) 가중치가 상대적으로 높아 기업은행 입장에선 부담이 큰 항목이다. 정책금융 역할이 강화된 결과 기업은행의 지난해 3분기 기준 RWA는 262조 5938억 원으로, 1분기 256조 3221억 원 대비 6조 2717억 원이나 늘었다.

RWA는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산정 시 분모에 들어가는 것으로, 부실 대출이 늘어날수록 BIS 비율뿐만 아니라 CET1 방어도 어려워진다.

기업은행 측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이 자산 성장 및 당기순이익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은행, 자회사 이익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do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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