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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4분기 실적 차별화 전망…GS·HDC현산 약진

머니투데이 홍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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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대형 상장건설사 2025년 4분기 실적 전망/그래픽=김지영

6대 대형 상장건설사 2025년 4분기 실적 전망/그래픽=김지영


전반적인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 대형 건설사들의 분기 실적 기대감도 차별화하고 있다.

14일 금융정보기업 에프앤가이드의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 11일 기준)에 따르면 6개 대형 상장 건설사(현대건설, 삼성E&A,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각 사별로 엇갈리는 모습이다. 전년 대비 세자릿수의 높은 이익 증가율이 기대되는 업체가 있는 반면 지난해 수준에 못 미치는 성적이 예상되는 곳도 있다.

먼저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영업익 증가세가 강할 것으로 기대된다. GS건설은 매출 3조1235억원(-7.8%), 영업익 1139억원(+183.2%)을, HDC현대산업개발은 매출 1조728억원(-4.6%), 영업익 886억원(+112.3%)을 기록할 전망이다. 현대건설의 턴어라운드 기대도 눈에 띄는 부분. 현대건설은 지난 4분기 매출 7조7443억원(+6.9%)과 영업익 984억원을 기록,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컨센서스대로라면 HDC현대산업개발은 대형 건설사 중 유일하게 지난해 4개 분기 연속 영업익 개선 흐름을 기록하게 된다. NH투자증권은 현대산업개발의 실적 개선 흐름에 대해 "서울원 아이파크 공정 진행률이 매 분기 5%포인트(p)씩 상승하며 예상 범위 내에서 매출이 발생 중"이라며 "수원아이파크시티 잔여 인도 매출 규모가 제한적이고 외주 부문의 지연된 도급 증액분 역시 4분기에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반면 삼성E&A, 대우건설, DL이앤씨는 다소 아쉬운 분기 실적이 예상된다. 삼성E&A는 매출 2조6481억원(+2.7%), 영업익 2098억원(-29.1%)을, 대우건설은 매출 2조1863억원(-17.4%), 영업익 1024억원(-15.6%)을, DL이앤씨는 매출 1조8306억원(-24.9%), 영업익 661억원(-29.8%)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대형 건설사들의 실적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대규모 수도권 정비사업 수주가 이어지면서 그간 대형사를 중심으로 일부 실적 개선 기대감이 생겼지만 여전히 시장 전반의 업황 불안이 계속되는 데다 주택사업 외의 변수도 이어지고 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4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지만 어려운 주택 업황과 국내외 플랜트 공기지연 등에 따라 비용 반영 등이 나타날 여지는 있다"고 평가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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