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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재선 최구식 前한나라당 의원, 與 입당 신청

동아일보 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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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장 출사표… 자격심사 나서

정자법 위반 혐의, 2023년 사면돼

與, 선거 앞두고 보수영입 잇달아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에서 경남지역 재선 의원을 지낸 최구식 전 의원(사진)이 6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이어 또다시 국민의힘 전직 의원이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기는 것이다.

14일 민주당에 따르면 경남도당은 최 전 의원의 당원 자격 심사를 진행 중이다. 핵심 당직을 맡고 있는 한 의원은 “정청래 대표가 최 전 의원의 입당 신청을 보고받고 당규대로 경남도당에서 처리하라고 했다. 곧 입당이 될 것”이라고 했다.

최 전 의원은 17대 총선 때 한나라당, 18대 총선 때 무소속으로 경남 진주갑에서 당선됐다. 2017년 8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형이 확정돼 이후 10년간 선거에 나갈 수 없게 됐다가 2023년 사면됐다. 최 전 의원은 지난 대선에선 국민의힘 후보였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7월엔 김 전 지사를 차기 당 대표로 추대하자는 전직 국회의원 성명서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에선 보수 인사 영입이 잇따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국민의힘 당적을 유지하고 있던 이 후보자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고 중도 성향의 보수 정당 출신인 김성식 전 의원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발탁했다. 앞서 국가보훈부 장관에는 한나라당 출신 권오을 전 의원을 임명했고 보수 진영에서 활동한 이석연 전 법제처장을 국민통합위원장에 임명하기도 했다.

이는 지방선거에서 야권의 텃밭인 영남을 공략하기 위한 여권의 선거 전략이라는 분석이 많다. 최 전 의원은 진주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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