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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3 졸전 끝 우즈베크에 0-2 완패… 8강 ‘턱걸이’

동아일보 한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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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1무 1패, 조 2위로 간신히 8강

이란 꺾은 레바논 덕에 구사일생

이민성 “전술 미스” 이영표 “투지 실종”
이민성 감독(53)이 지휘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이 졸전 끝에 우즈베키스탄에 패했다. 하지만 조 2위로 간신히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에 올랐다.

한국은 13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2로 완패했다.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한 한국은 같은 날 최약체로 평가되던 레바논이 이란을 1-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한 덕에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우즈베키스탄(승점 7)이 조 1위를 차지했고, 레바논(승점 3)과 이란(승점 2)은 각각 3, 4위에 머물렀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한국은 이날 공 점유율에서 67%로 앞섰으나 유효 슈팅에서 1-4로 밀리며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3분 베루존 카리모프에게 중거리 선제골을 내준 뒤부터는 흐름을 완전히 빼앗겼다. 후반 25분에는 측면 수비가 무너지며 추가 실점했다.

이민성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하려고 한 플레이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며 “내가 전술적으로 미스를 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중계를 맡은 이영표 KBS 해설위원(49)은 “추가 실점 이후에도 경기를 뒤집겠다는 의지나 열정이 보이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리고 계속해 “우즈베키스탄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대비하느라 평균 나이가 19.6세였다. 우리는 20.8세로 두 살 정도 더 많았다”며 “그만큼 충격적인 경기였다. 이 정도 경기력이라면 올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도 상당히 걱정된다”고 쓴소리를 했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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