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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여파, 수입물가 6개월 연속 상승

머니투데이 김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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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0.7% 올라
국제유가 하락 효과 상쇄

지난달 수입물가가 6개월 연속 올랐다. 국제유가가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수입물가 상승세도 지속됐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물가지수(142.39)는 전월 대비 0.7% 상승하며 6개월 연속 올랐다. 2021년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상승한 뒤 4년 만에 기록한 최장기간 오름세다.

국제유가 하락에도 수입물가가 오른 것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영향이다. 지난달 평균환율은 1467.4원으로 전월(1457.77원)보다 0.7% 올랐다. 두바이유의 월평균 가격은 지난해 11월 배럴당 64.47달러에서 지난달엔 62.05달러로 내렸다.

14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의 미국산 소고기 판매대에서 고객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

14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의 미국산 소고기 판매대에서 고객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



원재료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1% 올랐다. 원유가격이 내렸지만 LNG(액화천연가스) 가격 등이 오르면서 광산품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환율효과를 뺀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출물가지수(140.93)는 전월 대비 1.1%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오른 가운데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의 수출물가가 상승한 영향이다.

이문희 한은 경제통계1국 물가통계팀장은 1월 수입물가 전망에 대해 "현재까지는 두바이유 가격과 원/달러 환율이 전월 평균 대비 하락했다"면서도 "국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9%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는 1차 금속제품과 광산품 등이 늘면서 전년 동월 대비 8.7% 올랐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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