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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야유는 참지 않는다. 야유에는 야유로 대응한다.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방식다.
밀워키 벅스는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포럼에서 열린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게 106대139로 완패했다.
이날 밀워키의 경기력은 형편없었다. 미네소타는 서부의 강호다. 하지만, 절대 에이스 앤서니 에드워즈와 핵심 빅맨 루디 고베어가 빠진 상황이었다.
그런데, 전반 45-76으로 31점 차 리드를 뺏겼다. 수비가 형편없었다. 당연히 밀워키 관중 사이에스 야유가 터졌다.
미국 ESPN은 14일(한국시각) '밀워키 벅스가 미네소타와의 경기 전반전에서 30점 이상 뒤진 상태에서, 파이서브 포럼의 팬들은 팀이 코트를 떠날 때 야유를 보냈다'고 했다.
여기까지는 그럴 수 있다.
그런데, 아데토쿤보의 대응방식은 논란을 일으킬 만했다.
이 매체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3쿼터 첫 득점을 기록했다. 레이업을 성공시키고 파울로 코트로 넘어졌다. 그는 골밑 코트에 앉아 두 엄지손가락을 내리고 밀워키 관중에게 야유를 보냈다'고 했다.
두 엄지손가락을 내리는 제스처는 원정 경기에서 관중에게 여러 차례 보여줬다. 즉, 홈 팬의 야유를 야유로 대응한 것이다.
경기가 끝난 뒤 아데토쿤보는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홈 경기장에서 야유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야유를 받으면 나도 야유를 받아준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홈에서 이런 제스처를 하는 것은) 상관없다. 나는 팀원들과 함께 농구를 하고 가족을 위해 농구를 한다. 사람들이 나를 믿지 않으면 함께 할 필요가 없다. 모두가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할 생각이 있다. 하지만, 나는 여기에서 잘해왔고, 사실상 모든 분야에서 역대 최고의 리더다'라고 했다. 홈 팬의 야유가 정당한 처사가 아니기 때문에 야유로 대응하는 방식에 대해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데토쿤보는 시즌 전부터 트레이드 소문이 돌았다.
기로에 서 있다. 밀워키는 그를 잡으려 하지만, 아데토쿤보는 전력 보강을 원한다. 우승 도전을 원한다.
하지만, 밀워키의 상황이 아데토쿤보의 요구 조건을 수용하기 쉽지 않다. 밀워키는 이미 비 시즌 시즌 아웃 부상을 입은 대미안 릴라드를 웨이버 공시했다. 그리고 전력 보강을 위해 마일스 터너를 데려왔다.
밀워키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아데토쿤보의 눈 높이에 맞지 않는 형국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밀워키 팬의 야유에 야유로 대응한 아데토쿤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