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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트럼프 눈밖에 난 엑손모빌, 연일 '신고가'

이데일리 안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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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엑손모빌(XON)이 연일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베네수엘라 투자 문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지만 주가는 오히려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엑손모빌의 신중한 태도가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현지시간) 오전 11시25분 현재 엑손모빌은 전 거래일 대비 2.45%(3.10달러) 상승한 129.64달러를 기록 중이다. 엑손모빌 주가는 장중 129.68달러까지 오르면서 전날에 이어 다시 한 번 사상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지난 11일 대런 우즈 엑손모빌 최고경영자(CEO)는 베네수엘라에 대해서 ‘투자 불가능한 국가’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엑손모빌에 대해서 “베네수엘라 사업에서 배제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표출하기도 했다.

이 소식이 지난 12일 엑손모빌 주가는 1%대 하락했지만 이후 오히려 상승세를 타면서 전날 126.54달러에 거래를 마감,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 상승은 이란에서 발생한 대규모 사회 불안으로 인해 공급 차질 위험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제이슨 가벨먼 TD코웬 애널리스트는 “엑손의 베네수엘라에 대한 신중한 접근은 적절하다”면서 “주주들은 과거 자산을 몰수당한 전력이 있는 국가로 성급히 복귀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엑손모빌이 동종업계 중 가장 큰 정유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대로 수천만 배럴에 달하는 베네수엘라산 중질·고황 원유가 미국 정유시설로 유입된다면 엑손모빌도 결국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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