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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위기 스키장...'전기요금·국공유림 대부료' 대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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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만 기다린 곳, 바로 스키장이죠.

하지만 붐비던 스키장이 예년 같지 않습니다.

업계에서는 존폐를 걱정하고 있는데요.

전기요금과 국공유림 대부료 지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 환 기자입니다.


[기자]
1월 성수기를 맞은 스키장.

슬로프를 찾은 사람들, 눈 위를 질주합니다.


같은 시각 바로 옆 회의실, 강원 지역 스키장 관계자들이 전부 모였습니다.

업계 위기 속에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입니다.

[임충희 / 한국스키장경영협회장 : 지금 대한민국의 스키 산업은 경영 부진의 단계를 넘어 존폐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후변화로 인한 타격이 큽니다.

제설 비용이 매년 폭증하는데 영업일은 매년 조금씩 더 짧아집니다.

120일에 달했던 강원 지역 스키장 평균 운영일수는 최근 80일에서 100일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더 큰 문제는 레저 선택지가 늘어나며 스키 인구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는 겁니다.

한 해 6백만 명을 넘어 정점을 찍은 스키 인구는 최근 4백만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안전 문제로 학생 등 단체 이용객이 줄고 젊은 층이 외면하며 문을 닫는 스키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스키 업계는 여기에 전기요금과 국유림 대부료 문제를 들고 나왔습니다.

제설기 가동이 집중되는 겨울철 전력 사용량을 기준으로 1년 치 기본요금을 산정하는 '전력피크제'가 도입된 이후, 비시즌에도 과도한 요금을 내고 있다는 불만입니다.

스키장 측이 빌려 쓰는 국유림에 대한 대부료도 공시지가 상승과 함께 매년 오르고 있습니다.

[임충희 / 한국스키장경영협회장 : 눈을 뿌려야 손님을 맞을 수 있는데 눈을 뿌릴수록 전기요금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에 적자가 커지는 극도로 모순된 구조에 스키장이 갇혀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통합 이용권 도입, 겨울 테마파크 전환 등 사업 다각화에도 백약이 무효.

스키업계는 이제 생존 자체를 거론하며 전기요금과 국유림 대부료에 대한 정책 지원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YTN 지환입니다.

영상기자 : 성도현
디자인: 신소정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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