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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레알 마드리드에서 경질된 사비 알론소 감독이 곧 감독직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알론소 감독의 해임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시즌 내내 잡음이 끊이지 않던 상황에서 2026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에 2-3으로 패하며 알론소 감독은 감독직을 내려놓게 됐다.
알론소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알의 지휘봉을 잡았다. 구단의 '레전드' 출신으로 선수단 내의 기강을 잡고, 전임 감독인 카를로 안첼로티와는 달리 현대적인 전술 색채를 입힐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담긴 구단의 선임 결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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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시작부터 삐걱대기 시작했다. 시즌 초반 리그 1위를 달렸지만, 11월 일정에서 조금씩 부침을 겪으며 2위로 내려왔다. 여기에 더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의 선수들과 '불화설'까지 제기되며 경기 안과 밖에서 모두 흔들리기 시작했다. 또한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알론소 감독은 피트니스 코치 선임을 두고 구단과 마찰을 빚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즉 여러 요인들이 동시에 겹치면서 6개월 만에 알론소 체제는 막을 내리게 된 것이다.
한편 알론소 감독은 휴식기를 가질 생각이 없어 보인다. 이에 대해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4일 "알론소 감독은 여전히 시장에서 높은 매력을 유지 중이다. 여러 구단이 그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으며, 알론소 감독 본인도 조만간 현장 복귀를 준비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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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 감독을 노리는 구단의 구체적인 이름도 나왔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가 현재 그의 행보를 주목 중이다. 그들의 관심은 어쩌면 당연하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이끌었던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번 시즌 부침을 겪고 있으며,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떠날 경우 대체자를 찾아야 하기 때문. 여기에 알론소 감독은 선수 시절 리버풀에서 뛰었고,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인연도 있어 양 팀 모두 선택 받을 근거가 충분하다.
이처럼 알론소 감독이 레알에서의 '대실패'에도 인기가 많은 이유는 레버쿠젠 재임 시절 거둔 성과가 엄청났기 때문. 그는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역사상 첫 번째 무패 우승이자, 레버쿠젠 역사상 첫 번째 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바 있다. 이미 큰 무대에서 실력이 검증된 감독이기 때문에 인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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