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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지원없는 헬스장-비행기에서도 무선 이어폰 즐긴다

동아일보 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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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플러그로 AUX 단자 기반 연결

헬스장-비행기도 무선 환경으로 전환

신소재 ‘그래핀’ 진동판, 준수한 음질 제공

노이즈 캔슬링-멀티 페어링 기능 탑재
❶LG 엑스붐 버즈플러스의 전용선을 러닝머신(트레드밀)의 AUX 단자에 연결한 후

❶LG 엑스붐 버즈플러스의 전용선을 러닝머신(트레드밀)의 AUX 단자에 연결한 후


❷버즈플러스 케이스의 단자 코드 표시 부분을 3초 이상 눌러 보라색 불이 들어오니 무선으로 TV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❷버즈플러스 케이스의 단자 코드 표시 부분을 3초 이상 눌러 보라색 불이 들어오니 무선으로 TV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❸비행기에서도 LG 엑스붐 버즈플러스 전용선을 통해 무선 이어폰으로 감상이 가능하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❸비행기에서도 LG 엑스붐 버즈플러스 전용선을 통해 무선 이어폰으로 감상이 가능하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헬스장 러닝머신(트레드밀)의 외부입력(AUX) 단자에 LG 엑스붐 버즈플러스의 전용 플러그를 꽂아 충전 케이스와 연결하자, 귀에 착용한 무선 이어폰으로 트레드밀 TV 화면의 소리가 그대로 흘러나왔다.

헬스장의 트레드밀·자전거 등 운동기기와 항공기, 고속·시외버스, KTX 등 주요 이동 수단은 여전히 AUX 단자 기반이다. 무선 이어폰이 대세가 된 이후에도 이용자들이 유선 이어폰을 따로 챙겨야 했던 이유다. 특히 운동 중 줄 꼬임 등으로 유선 이어폰 사용이 불편해지면서 트레드밀이나 자전거에 달린 대형 디스플레이 화면은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다.

LG 엑스붐 버즈플러스 플러그 앤드 와이어리스는 이 간극을 파고든 제품이다. 전용 플러그를 AUX 단자에 꽂기만 하면 별도의 설정 없이 무선 이어폰으로 소리가 전송된다. 헬스장 기기뿐 아니라 항공기 좌석, 고속·시외버스, KTX 등 유선만 지원하던 공간을 무선 환경으로 전환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LG 엑스붐 버즈플러스는 성인 남성의 엄지손가락 크기 정도의 충전 케이스에 두 개의 무선 이어폰이 담겼다. 전용 플러그는 한쪽이 케이스에 연결하는 C타입, 다른 한쪽이 AUX 코드로 구성됐다. 무선 이어폰을 귀에 꽂은 채 전용 플러그를 충전 케이스에 꽂고 AUX 단자를 원하는 기기에 연결하면 된다. 단, 처음 시작할 때 케이스의 AUX 단자 코드 표시를 3초 이상 눌러 보라색 표시등이 켜져야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이어폰은 귓바퀴 안쪽에 밀착되는 날개형 ‘윙팁’ 디자인을 적용했다. 무선 이어폰이 운동 중 쉽게 빠진다는 단점을 보완한 구조로, 실제 러닝과 사이클 등 활동 중에도 착용 안정성이 비교적 높았다.

음질은 20만 원 이하 가격대 제품(자사몰 기준 18만9000원)임을 감안하면 준수한 편이다. 강성이 뛰어난 신소재인 그래핀을 코팅한 진동판이 적용돼, 왜곡을 줄이면서도 선명한 사운드를 구현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용 앱 ‘LG 엑스붐 버즈’를 통해 이머시브(공연장형), 내추럴(원음 중심), 베이스 부스트(저음 강화), 트레블 부스트(고음 강조) 등 4가지 사운드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탑재됐다. 일상 소음을 완전히 차단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주변 소음을 일정 부분 줄여주는 데에는 무리가 없었다. 소음 제어는 노이즈 캔슬링, 끄기, 주변 소리 듣기(듣기 모드·대화 모드) 등으로 설정할 수 있다.

멀티 페어링 기능을 지원해 최대 5대의 기기 정보를 저장하고, 2대의 기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노트북으로 영상을 시청하다 스마트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바로 받을 수 있도록 기기 간 전환도 가능하다.

전용 앱을 통해 터치 동작도 사용자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좌우 이어폰 각각에 대해 1·2·3회 터치와 길게 누르기 동작에 재생·정지, 음성 명령, 볼륨 조절, 이전·다음 곡 이동 등의 기능을 지정할 수 있다. 충전 케이스에는 UV 나노 기능이 적용돼 이어폰을 살균할 수 있다. 사용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한 번 충전으로 최대 30시간 재생이 가능하며 5분 충전으로 약 1시간 사용할 수 있는 고속 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다만 통화 시에는 외부 소음이 적극적으로 차단되기보다는 목소리 중심으로 처리돼, 바람 소리나 주변 잡음이 상대방에게 일부 전달되는 경우가 있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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