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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2026년 AI 보안 트렌드는 사전감지-예측”

동아일보 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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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주택 등 4대 공간 대상 설문

절반 “사고 전 위험 감지” 원해

택배 절도 70%가 공동주택서 발생
에스원 직원이 고객에게 에스원은 자사의 ‘스마트비디오매니지먼트시스템(SVMS) 안전모니터링을 설명하고 있다. 에스원 제공

에스원 직원이 고객에게 에스원은 자사의 ‘스마트비디오매니지먼트시스템(SVMS) 안전모니터링을 설명하고 있다. 에스원 제공


보안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기존 사고 발생 이후를 추적·대응하는 방식에서 사전 감지 및 예측 중심으로 보안업계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보안업체 에스원은 올해 보안 트렌드로 ‘AI가 바꾸는 보안 패러다임, 탐지에서 예측으로’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자사 고객 2만720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범죄·사고 통계 분석 결과를 종합한 것이다.

에스원은 사고 발생 이후 확인하고 대응하는 기존 보안 방식의 한계가 전 영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I 기반의 사전 감지·예측형 보안 시스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설문조사는 공장·창고, 무인매장, 관공서·학교, 주택 등 4대 공간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산업 현장에서 가장 큰 위협 요인으로는 ‘무인 시간대 공백’(41%)이 꼽혔다. 이어 ‘인력 의존’(28%), ‘사고 후 인지’(27%), ‘시스템 분산’(4%) 순이었다.

보완이 시급한 보안 기능으로는 ‘사고 전 위험 감지’(49%)와 ‘실시간 모니터링’(36%)이 많이 언급됐다. 특히 AI 기반 실시간 위험 감지 시스템 도입 필요성에 공감한 응답자는 83%로, 지난해 같은 조사 결과(58%)보다 25%포인트 상승했다.

무인매장에서는 ‘사고 후 인지’(46%)와 ‘점주의 상시 모니터링 부담’(38%), ‘실시간 대응 어려움’(15%)이 주요 관리 애로사항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AI 기반 이상 행동 자동 감지(46%)와 전문 인력 출동 대응(24%) 등 신속 대응 수요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관공서와 학교 등 공공시설에서는 시설 이상이나 사고를 ‘점검 중 인지’(45%), ‘사고 후 인지’(23%)하는 경우가 많아 인력 의존도가 높다. 향후 보완이 필요한 관리 시스템으로는 ‘시설 상태 실시간 모니터링’(45%)과 ‘이상 징후 사전 감지’(26%)가 꼽혔다.

비대면 소비 확산에 따라 주택 보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1∼6월) 발생한 택배 절도 사건 약 400건 가운데 70%가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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