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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그린란드, '골든돔' 구축의 핵심…미국이 확보 못하면 중·러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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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국이 추진 중인 차세대 미사일 방어 체계 '골든돔(Golden Dome)'과 관련해 덴마크령 그린란드의 전략적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그린란드에 대한 미국의 통제력 확보 의지를 다시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에 "미국은 국가 안보를 위해 그린란드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우리가 건설 중인 골든돔에 그린란드는 필수적인 존재"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골든돔은 이스라엘의 아이언돔(Iron Dome)을 모델로 한 미국판 미사일 방어 구상으로, 위성 등 첨단 감시·요격 수단을 활용해 미국과 동맹국을 향한 미사일 위협을 차단하는 다층 방어 시스템이다. 이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한 북극권 전략 거점으로 그린란드를 지목하며, 미국이 이 지역에 대한 결정적 영향력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러시아와 중국의 북극권 진출에 대해 "미국이 그린란드를 확보하지 못하면 러시아나 중국이 차지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그런 일은 일어나게 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덴마크 정보당국의 '정보 전망 2025' 보고서를 거론하면서, 이 보고서가 중국과 러시아의 북극 군사 활동 확대를 지적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덴마크는 이 지역에서 그들을 밀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향한 압박 수위도 높였다. 그는 "나토는 미국이 그린란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앞장서야 한다"며, 나토의 억지력은 미국의 군사력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나의 첫 임기 동안 강화했고 지금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는 미국의 막강한 군사력이 없다면, 나토는 효과적인 힘이나 억지력을 발휘할 수 없을 것"이라며 ":그린란드가 미국의 손에 있을 때 나토는 훨씬 더 강력한 동맹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dczoomin@newspim.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26년 1월14일 트루스 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 소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26년 1월14일 트루스 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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