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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급등 왜?…美재무 답은 달랐다 "韓 경제 체력과 안 맞아"

머니투데이 뉴욕=심재현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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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로이터=뉴스1 /사진=(스톡홀름 로이터=뉴스1) 강민경 기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로이터=뉴스1 /사진=(스톡홀름 로이터=뉴스1) 강민경 기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최근의 원화 가치 약세가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 여건)과 맞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달러 환율 급등이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 때문이 아니라 시장 변동성에 따른 현상이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다시 1480원 수준까지 오른 상태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을 방문 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지난 12일(현지시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미 재무부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최근 원화 가치 하락이 한국의 강력한 경제 기초 여건과는 부합하지 않는다"며 "외환시장에서의 과도한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환율 급등을 둘러싼 최근 시장 불안을 의식한 발언으로 한국 경제에 대해 여전한 신뢰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 경제를 뒷받침하는 핵심 산업 분야에서 한국의 강력한 경제 성과가 한국을 아시아에서 미국의 핵심적인 파트너로 만든다"고도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말 1480원대까지 올랐다가 한국 외환당국의 강력한 구두 개입 등으로 1430원대로 떨어졌지만 새해 들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14일까지 열흘 연속 오르면서 이날 1477.5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 불과 20일 남짓 만에 '원상복귀'됐다.

베선트 장관과 구 부총리는 이날 자리에서 한미간 무역 및 투자 협정을 완전하고 충실하게 이행하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재무부는 전했다. 베선트 장관은 "협정 이행이 순조롭게 진행돼야 한다"며 "한미간 협정이 양국 경제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미국 산업 역량 부흥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핵심광물 재무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베선트 장관과 만나 양국의 경제 동향과 경제적 유대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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