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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언론 "한일 경제·안보 협력 일치...중국 염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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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주요 일간지, 한일 정상회담 결과 1면에 다뤄
대부분 한일 간 '경제·안보 협력' 제목으로 뽑아
일 언론 "한일 결속 통해 중국 압박에 대응"
"이 대통령, 중국의 대일투쟁 요구에도 일본 배려"

[앵커]
일본 언론들은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경제·안보 협력에 일치한 점을 주요 내용으로 다뤘습니다.

특히 중일 갈등 국면에서 중국의 무역 규제에 대한 대응을 염두에 뒀다는 분석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주요 일간지들은 일제히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1면에 실었습니다.


신문들은 한일 간 경제·안보 분야의 합의를 대부분 제목으로 뽑았습니다.

이어 한일 양국 정상이 공급망 확보에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는 부분을 부각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 등은 다카이치 총리가 격화하는 중일 갈등 속에 한국과의 결속을 다짐으로써, 중국의 이중물자 수출 규제 등 경제적 압박에 대응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대일 공동 투쟁을 요구하는 중국에 대해 이 대통령이 중국 못지않게 일본도 중요하다고 밝힌 점을 조명하며 일본을 배려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역사 문제 등을 놓고는 여전히 불씨가 남아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조세이 탄광 희생자 신원 확인을 위한 DNA 확인에 협력하기로 하는 등 일부 진전은 있지만, 당장 다음 달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일본 정부가 어떻게 나올지가 관건입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자민당 총재 선거 당시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보낼 정부 인사를 기존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상황에 따라 적절히 대응하겠다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기히라 미노루 / 일본 관방장관 : '다케시마의 날' 식전의 정부 대표와 관련해서는 제반 정세에 입각해 적절히 대응해 나가려고 합니다.]

다만 최근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 후 야스쿠니 신사 참배도 보류하는 등 현실 노선을 취하고 있다는 점은 다소 긍정적인 신호로 읽힙니다.

일본 언론이 한일 경제, 안보 분야 협력을 집중적으로 다룸으로써, 어느 때보다 한국을 확실한 우군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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