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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분 최후 진술 내내 궤변..."바보가 어떻게 쿠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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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사형이 구형된 이후에도 경고성 계엄이었다는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특검 수사가 조작됐다거나, 자신이 순진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최후 진술에 혼자 1시간 반을 쓰면서도 사과 한마디 없었습니다.


되레 비상계엄 수사가 조작됐다며 자신을 정치적 탄압의 희생양으로 몰았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결심공판) : 민주당의 호루라기에 맹목적으로 달려들어 물어뜯는 이리떼들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윤 전 대통령은 당시 국가비상사태라고 판단했다면서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에 대해 또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결심공판) : 망국적인 국회 독재에 이제는 주권자인 국민을 상대로 비상벨을 울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식에서 한참 벗어난 주장은 90분 내내 이어졌습니다.

탄핵심판 과정에서 자신이 너무 순진했다면서 바보가 어떻게 쿠데타를 하느냐고 하더니,


[윤석열 /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결심공판) : 순진하게 생각했던 것이죠. 이런 바보가 어떻게 친위 쿠데타를 합니까? 친위 쿠데타 할 정도 되면 눈치가 빨라야죠.]

비상입법기구 설치 시도 의혹에서는 법률 전문가가 됐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결심공판) : 만약에 법률 전문가인 제가 봤으면 벌써 용어부터 이런거 잘 손을 봤겠지요.]

때때로 인상을 쓰고 언성을 높인 윤 전 대통령은 흥분한 듯 책상을 내려쳤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결심공판) : 국회 해산하고 개헌을 어떻게 할지 서야 국보위를 어떻게 만들지 나오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은 계몽됐다며 응원하는 국민을 보고 비상계엄이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했다며 이른바 '계몽령'을 다시 꺼내기도 했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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