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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금융위,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결론 못 내

이데일리 김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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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조각투자 거래소 인가 결론 연기
정례회의서 예비인가 안건 상정 안 해
KDX·NXT 유력 속 루센트블록 문제 제기
공정성 논란에 당국 판단 ‘신중 모드’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금융위원회가 당초 15일로 예정됐던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사업자 선정을 미루며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번 정례회의에서 예비인가 대상을 발표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지만 인가를 신청한 루센트블록 측이 심사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면서 금융당국도 판단에 신중을 기하는 분위기다.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 (사진=김연서 기자)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 (사진=김연서 기자)




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열린 정례회의에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예비인가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한국거래소(KRX) 중심의 KDX컨소시엄과 넥스트레이드(NXT)·뮤직카우 등이 참여한 NXT컨소시엄이 유력 후보로 거론돼 왔지만 업계 ‘퍼스트펭귄’으로 불려온 루센트블록의 소유 컨소시엄이 절차적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당국의 부담이 커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는 인가 절차가 미뤄진 직후 “금융당국이 신중하게 검토하는 취지에 공감한다”며 “재심의 및 최종 결과 발표 과정에서 추가로 요청되는 사항이 있다면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며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심의 과정이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의 제정 취지와 제도 도입의 본래 목적을 충실히 반영하는 방향으로 마무리되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스타트업 업계가 보내준 관심과 문제의식은 작은 스타트업이 제도 안에서 도전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인가 획득을 위해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루센트블록은 금융권을 중심으로 KDX컨소시엄과 NXT컨소시엄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자, 지난 1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심사 공정성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루센트블록은 한국거래소에 대해 혁신금융서비스 기간 동안 유의미한 유통 실적을 만들지 못했다고 지적했으며 NXT 측을 상대로는 기술 탈취 의혹을 제기했다.

루센트블록은 13일 금융위원회 앞 1인 시위를 예고했으나 금융당국의 판단을 기다리겠다는 취지로 이를 연기했다. 허 대표는 이데일리에 “금융당국의 입장을 기다려보자는 판단에서 1인 시위를 미뤘다”고 말했다. 이튿날인 이날(14일) 금융위는 정례회의에서 예비인가 안건을 상정하지 않으며 당초 예상됐던 결과 발표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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