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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어도비 조준한 '크리에이터 앱' 번들 출시...어도비는 '최악의 해' 평가

AI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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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애플이 어도비를 겨냥한 크리에이터용 앱 번들을 선보이며 유료 서비스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어도비는 AI 전환기를 맞아 창작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경쟁 압박이 커지며 월가의 평가가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

애플은 13일(현지시간) 월 12.99달러(약 1만916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신규 구독 서비스 '애플 크리에이터 스튜디오(Apple Creator Studio)'를 공개했다.

애플은 최근 하드웨어 성장 둔화를 보완하기 위해 애플뮤직이나 아이클라우드 등 서비스 부문을 핵심 성장 축으로 키워 왔으며, 이번 패키지는 크리에이터·학생·전문가를 겨냥한 유료 서비스 전략의 연장선이다.

애플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는 맥과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파이널 컷 프로(Final Cut Pro)' '로직 프로(Logic Pro)' '픽셀메이터 프로(Pixelmator Pro)'를 하나의 구독으로 묶었다.

여기에 '키노트(Keynote)' '페이지스(Pages)' '넘버스(Numbers)' 등 생산성 앱에는 프리미엄 콘텐츠와 새로운 AI 기능이 추가되며, 디지털 화이트보드 앱 '프리폼(Freeform)'도 앞으로 기능이 강화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파이널 컷 프로에는 대본 기반 검색, 시각적 검색, 비트 감지 등 영상 편집 속도를 높이는 도구가 도입되고, 로직 프로에는 신스 플레이어(Synth Player), 코드 ID(Chord ID) 등 AI 기반 음악 제작 보조 기능이 추가된다. 특히 픽셀메이터 프로는 처음으로 아이패드에서 제공되며 애플 펜슬을 지원해, 포토샵의 대안으로서 활용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창작 소프트웨어 시장의 대표 주자인 어도비는 AI 경쟁 심화 속에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는 이날 어도비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이에 따라 어도비에 대한 월가의 종합 추천 지수는 2013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애널리스트들은 오픈AI 등 생성 AI 기업들이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이미지와 영상을 제작할 수 있게 되면서, 어도비의 핵심 전문 창작자 기반이 잠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펜하이머는 AI 기술 전환 과정에서의 "도전적인 영업 환경과 둔화하는 매출 성장"을 주요 리스크로 지목했다. 동시에 제품 주기 실행의 불안정성, 경쟁력 약화 가능성, 소프트웨어 종목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 위축, 수익성 가이던스 하향 등도 부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이달 들어서만 BMO캐피털마켓, 제프리스, 골드만삭스 등 주요 투자은행들이 잇달아 어도비에 대한 투자 의견을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AI가 디자인을 대중화하면서 어도비의 핵심 전문 창작자 시장 성장이 제한될 것"이라며, 이는 수년에 걸친 구조적 역풍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어도비 주가는 이날 한때 2% 이상 하락했으며, 최근 수년간 두 자릿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생성 AI 확산이라는 구조적 변화 속에서 기존 비즈니스 모델의 재정비가 불가피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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