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토큰증권(STO) 유통을 맡을 조각투자 장외거래소(유통플랫폼) 사업자 예비인가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14일 정례회의에서 관련 예비인가 안건을 상정하지 않으면서 당초 예상됐던 의결이 미뤄졌다.
이날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앞서 증권선물위원회는 한국거래소-코스콤 컨소시엄과 넥스트레이드-뮤직카우 컨소시엄 등 2곳을 예비인가 대상으로 논의했다. 금융위가 예비인가를 최대 2곳으로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기존 조각투자 사업자인 루센트블록 컨소시엄은 사실상 탈락한 상황이다.
이에 루센트블록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018년 설립 이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7년간 관련 사업을 운영해 왔지만 제도화 과정에서 배제돼 폐업 위기에 몰렸다는 주장이다.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는 지난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혁신금융서비스 기간 동안 쌓은 성과와 선도성에 대한 보호는커녕 운영할 권리 자체를 박탈당하고 퇴출당할 위기에 처했다"며 "아무런 기여가 없던 금융당국 연관 기관들이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이날 루센트블록은 입장문을 내고 "금융당국의 신중한 검토 취지에 공감하며 재심의 및 최종 결과 발표 과정에서 추가로 요청되는 사항이 있다면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이번 심의 과정을 통해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의 제정 취지와 제도 도입의 본래 목적을 충실히 반영하는 방향으로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금융위의 예비인가 의결 시점이 불투명해지면서 STO 유통시장 제도화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박경보 기자 pkb@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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