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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태평양, 작년 매출 4400억 돌파… 로펌 2위 올라

조선비즈 김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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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은현

그래픽=이은현



법무법인 태평양의 작년 매출액이 44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2% 이상 성장했다. 로펌 업계 매출 2위 자리를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태평양은 지난해 국세청 부가가치세 신고 기준으로 440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3918억원을 기록한 2023년 매출 대비 12%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특허 법인 매출까지 합하면 지난해 4702억원에 달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태평양이 지난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배경에는 굵직한 사건을 다수 맡은 데 있다. 대표적으로 3년에 걸친 론스타 국제 중재(ISDS) 사건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아일리아(Eylea) 특허 무효 소송,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한전KPS 중대재해 등 여러 쟁점이 복합적으로 얽힌 사건을 주도적으로 수행했거나 수행 중이다.

인수·합병(M&A) 분야에서는 KKR의 SK에코플랜트 환경 자회사 인수, 어피니티의 렌터카 회사 인수, SK실트론 매각 등 대형 거래를 자문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인도네시아 팜 인수,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공장 매각, 대한항공의 캐나다 항공사 투자 등 해외 거래도 맡았다.

이와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 더드루 리조트 투자 분쟁, CJ올리브영 공정거래 사건, 틱톡 개인정보 제재 대응, 바이낸스의 국내 가상자산시장 진출 자문 등도 태평양이 수행했다.

한편 태평양은 지난해 4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김앤장법률사무소에 이어 로펌 업계 2위로 올라섰다. 태평양은 2019년부터 법무법인 광장에 업계 2위 자리를 내줬었다. 지난해 광장의 매출은 4300억원을 조금 웃돈 것으로 알려졌고, 4363억원을 기록한 법무법인 세종이 광장을 앞질렀다.

김우영 기자(you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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