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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올해 대학 등록금 동결…계명대 3년 연속 인상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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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대구대 등 대구권 사립대학 인상 전망
교육부 억제 장치 사라져 학생·학부모 부담 크게 늘듯


경북대 본관과 계명대 정문. /경북대, 계명대

경북대 본관과 계명대 정문. /경북대, 계명대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대구권 4년제 대학 가운데 경북대가 2026년도 학부 등록금을 동결했다. 하지만 계명대 등 사립대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등록금을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북대는 지난 12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학부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경북대는 2009년 이후 학부 등록금을 동결 내지 인하 하는 기조를 유지해왔다. 특히 △5.0% 인하 1회(2013년) △0.5% 인하 2회(2013, 2014년) △0.28% 인하 1회(2016년) 등 인하 사례도 많았다.

경북대 관계자는 동결 배경에 대해 "장기간의 등록금 동결과 물가 상승, 공공요금 인상, 인건비·시설 유지관리비 증가 등으로 대학 재정 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이지만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국가거점국립대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반면 계명대는 13일 올해 첫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등록금 인상 여부를 검토했다.

계명대는 2024년에는 대구권 4년제 대학 중 유일하게 학부 등록금을 4.9% 인상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4.87% 인상했다.


계명대는 올해도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3년 연속 등록금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계명대 관계자는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지만 물가 상승, 최저임금 인상 등 여러 여건을 살펴보고 있다. 아무래도 인상 쪽에 무게가 실린다"며 "몇 차례 등록금심의위원회를 더 열고 나면 이달 말쯤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등 사립대는 노후화된 학교 인프라를 개선하고 우수 교원 이탈을 막으려면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교육부가 지난해 말 대학의 등록금 동결을 유도해 온 국가장학금 Ⅱ유형을 폐지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사립대의 등록금 인상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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