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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코리아·섹타나인, S/4HANA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ERP 구축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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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SAP코리아는 섹타나인과 함께 ‘SAP S/4HANA 클라우드 프라이빗 에디션’을 도입해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해 8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IT 솔루션 기업 섹타나인과 협력해 파리크라상, 삼립, SPL, 비알코리아 등 주요 생산·물류 거점에 SAP 클라우드 ERP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SAP코리아는 이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필요한 시스템 확장성과 운영 표준화를 확보하고, 품질 관리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정비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섹타나인은 국내외 13개 법인에서 각각 운영하던 온프레미스 시스템 데이터 표준화 한계와 글로벌 확장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글로벌 표준 프로세스를 기준으로 시스템을 재설계하는 ‘그린필드’ 방식을 선택했다. 오대식 섹타나인 ERP부문 부문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시스템 교체를 넘어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목표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ERP 전환 이후 계열사 시스템을 통합하면서 재고 및 물류 현황에 대한 가시성이 개선됐고 품질 데이터 실시간 관리 체계가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SAP코리아는 HACCP 대응과 품질 데이터 분석 체계를 고도화해 운영 관리 효율성을 높였으며, KPI 모니터링을 통해 경영 지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현장 운영 측면에서는 파리크라상과 SPL 평택공장이 ‘SAP 모바일 스타트’를 활용해 품질관리(QM) 업무 일부를 모바일 기반으로 전환했다. 검사 요청과 승인, 품질 데이터 확인이 모바일 환경에서 처리되며 ERP와 연동해 실시간 데이터 추적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이를 통해 검사 결과 등록과 승인 절차가 간소화됐고, 일부 공장에서는 품질 알림과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불량 관리 체계를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SAP코리아는 향후 AI·머신러닝 기반 예측 품질관리 기능 고도화, ‘SAP 빌드 워크존’을 활용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 ‘SAP 쥴(Joule)’ 기반 AI 기능 적용을 단계적으로 검토·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은영 SAP코리아 대표는 “섹타나인과 함께한 전환 사례는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대응을 위해 ERP 운영 체계를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신 IT 기술과 AI를 접목해 고객사의 시스템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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