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전략]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700선을 돌파한 14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46포인트(0.65%)상승한 4,723.10 스닥은 6.80포인트(0.72%) 내린 942.18로 장을 마쳤다. 2026.1.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코스피가 9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올해 들어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코스피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한국시간으로 오는 15일 오후 공개되는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기업 대만 TSMC의 실적 발표가 국내 증시에 또 훈풍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14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30.46포인트(0.65%) 오른 4723.1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7.53포인트(0.16%) 내린 4685.11에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하며 4700선을 넘어섰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한국거래소 기준)에서 기관은 6022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326억원과 389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채권·외환·원자재) 리서치부 부장은 "9거래일 연속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가격 부담을 이겨내고 코스피 지수가 상승을 지속했다"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순환매가 전개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코스피 업종 중 유통과 증권이 2%대 상승했다. 섬유·의류, 건설, 의료·정밀기기, 보험, 기계·장비, 금융, 음식료·담배, 화학, 전기·전자 등은 1% 이상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는 3.24%, 금속은 2.07%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기아는 5.15% 강세를 보였다. 삼성물산도 3.66% 올랐다.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는 1% 이상 뛰었다. 장 중 하락세를 보이던 SK하이닉스는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한화오션은 5.27% 하락했다. HD현대중공업과 셀트리온은 각각 4.65%와 4.30%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6.80포인트(0.72%) 내린 942.18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51억원과 157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28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업종 중 일반서비스는 2.49%, 금융, 화학, 제약, 금속은 1% 이상 하락했다. 운송·창고와 비금속은 각각 6.52%와 3.76% 올랐다. 건설, 섬유·의류 등은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펩트론은 8.03% 약세 마감했다. 삼천당제약도 6.68% 떨어졌다. 코스닥 시총 1~4위인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에이비엘바이오 모두 하락 마감했다. 반면 케어젠은 7.15% 강세를 보였다. 파마리서치도 2.56%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오른 1477.5원(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도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들어가는 만큼 국내 증시도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웰스파고, 씨티그룹의 실적이 발표된다. 오는 15일 오후에는 TSMC 실적이 나온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 "연초 이후 랠리 지속되며 5000피까지 불과 277포인트 남았다"며 "오는 14일 오후 TSMC 실적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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