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현대차그룹+펀더멘털 ETF 구성/그래픽=이지혜 |
현대차그룹이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하며 피지컬 AI(인공지능) 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하면서 관련 종목이 일제히 강세인 가운데, 현대차그룹주 전체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도 동반 상승세를 보인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현대차그룹+펀더멘털 ETF 수익률은 YTD(연초 이후) 기준 22.16% 올랐다. 이는 전체 주식형 ETF 중 29위, 최근 1주일 수익률은 20.00%로 9위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TIGER 현대차그룹+펀더멘털은 현대그룹 계열사에 투자하는 ETF 상품으로, 2011년 3월 상장됐다.
해당 상품의 최근 3개월 기준 수익률은 47.88%로 삼성·LG·한화·포스코 등 타 그룹주 ETF 수익률을 상회한다. 같은 기간 RISE 5대그룹주 수익률은 40.34%, KODEX 삼성그룹은 31.48%, PLUS 한화그룹주는 25.13%, TIGER LG그룹+펀더멘털은 13.31%, ACE 포스코그룹포커스는 22.98%다.
TIGER 현대차그룹+펀더멘털로 투자자 자금도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해당 ETF는 11거래일 연속 개인투자자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YTD 기준 개인 누적 순매수는 423억500만원이다. 지난 12일과 13일에는 각각 133억6000만원, 124억7000만원으로 개인 순매수가 특히 많이 발생했다.
포트폴리오에는 현대차가 28.1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기아(22.68%), 현대모비스(15.64%), 현대제철(7.91%), 현대글로비스(6.70%) 등이 뒤이었다.
비중 상위 5개 종목 중 현대제철을 제외한 4종목은 피지컬 AI 사업 핵심 수혜주로 꼽힌다. 현대차그룹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율이 높고 관련 밸류체인에 속해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현대차의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은 28.0%고, 기아 17.2%, 현대모비스 11.3%, 현대글로비스 11.3%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현대모비스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관절'인 액추에이터 기업이기도 하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그룹사 내부 역량을 활용해 로봇 밸류체인을 내재화·수직 계열화할 예정으로 전반적인 밸류에이션 상향이 가능하다"며 "핵심 플레이어는 로봇 설계 및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로봇 활용 및 제조 혁신, AI 학습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현대차·기아, 액추에이터 개발 및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현대모비스, AI를 활용한 공급망 최적화를 맡을 현대글로비스, 로봇 관제 시스템을 운영하는 현대오토에버 등이다"고 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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