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하기관 (과거사, 지방자치분야)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14. scchoo@newsis.com |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4일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직원 사망 사건이 발생한 한국지방세연구원에 대해 강도 높은 혁신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오승규 한국지방세연구원장 직무대행은 "뼈를 깎는 심정으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지방세연구원 등 산하기관 업무보고 자리에서 오 대행에게 "직원 간 갑질 사건으로 직원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지난해 9월 지방세연구원 소속 20대 직원 A씨는 직속 상관 등으로부터 폭언과 욕설 등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생전 연구원과 관할 노동청에 괴롭힘 사실을 신고했지만, 당시 직장 내 괴롭힘이 인정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고용노동부는 지방세연구원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했고, A씨에 대한 괴롭힘이 존재했던 것으로 결론 내렸다.
노동부는 가해 직원들에 대해 징계·전보를 지시하고 지방세연구원 부원장에게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했다. 특별감독이 종료된 뒤 지방세연구원장은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연구원은 가해 직원 5명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윤 장관은 "연구원이 조직 내 특별한 혁신 계획을 세우고, 자체적으로 혁신해 내가지 않으면 분위기를 쇄신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지금까지 조직 내 있었던 잘못된 업무 관행이나 분위기, 문화를 어떻게 쇄신해 나갈 것이냐"고 질의했다.
오 대행은 "노동부 특별근로감독 결과에 따라서 조직문화 혁신 계획안과 연구 성과 프로세스 개선안을 제출했다"며 "다만 이는 1차적인 출발에 불과하고, 내실 있는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조직 내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는 "연구원은 연구직, 관리직, 사무직, 파견공무원, 전직공무원 등 다양한 직군으로 구성돼있다"며 "다양한 출신들이 한 데 모여있다 보니 서로 이해하지 못 하는 면도 있고, 성과 체계상 경쟁이 과열되면서 구성원 간 융화가 잘 이뤄지지 못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 년간 조직 내 소통 부재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뼈를 깎는 심정으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오 대행은 "사소한 문제라도 충분히 의견을 수렴해 바로 시정되고, 그것이 조직 개선과 성과로 환류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며 "지방자치단체와 행정안전부 등 유관 기관의 협조와 격려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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