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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시위 현황 유출 막기 위해 스타링크 사용자들 색출

아시아투데이 김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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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이란에 스타링크 무료 제공
온라인 차단으로 이란 기업들 경제적 손실

9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방송 캡처 영상에서 반정부 시위로 파손된 이란 데즈풀 소재 사브즈카바 성지 외곽에 시민들이 모여 있다./로이터 연합

9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방송 캡처 영상에서 반정부 시위로 파손된 이란 데즈풀 소재 사브즈카바 성지 외곽에 시민들이 모여 있다./로이터 연합



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이란 정부가 현지에서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반정부 시위 현황이 담긴 영상의 전파를 막기 위해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는 자국민을 색출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8일 시위가 시작된 이후 전국의 인터넷을 차단하고 전화 연결 및 문자메시지 전송도 제한했다.

이란인들은 시위 규모와 정부의 진압 과정에서 발생한 인명 피해 등의 현황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운영하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에 의존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이란에 한해 스타링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 검열에 반대하는 미국의 비영리단체 미안그룹의 디지털 권리 및 보안 담당 이사인 아미르 라시디는 최근 이란 정부가 수도 테헤란 서부에서 스타링크 위성 안테나를 압수해 수색하기 시작했다고 알렸다.

인터넷 차단은 이란의 경제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 인플레이션, 파업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현지 기업들은 온라인을 통한 수익 창출이 불가해 경제적으로 손실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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