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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노사, 파업 후 첫 교섭 개시…노조 “오후 9시까지 협상”

쿠키뉴스 노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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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위, 제2차 사후 노동쟁의 조정회의 개최
노조 “요구안 이뤄지지 않으면 계속 파업”
14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특별조정위원회 2차 사후 조정회의에 박점곤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위원장과 사측인 김정환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이 노사 대표로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14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특별조정위원회 2차 사후 조정회의에 박점곤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위원장과 사측인 김정환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이 노사 대표로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이틀째 이어지며 역대 최장 기록을 넘긴 가운데, 노사가 임금 인상률을 두고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이번 2차 교섭 결과에 따라 파업 장기화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14일 오후 3시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하 노조)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하 버스조합)의 임금·단체협약(임단협) 분쟁 해결을 위한 제2차 사후 노동쟁의 조정회의를 열었다.

노조는 이날 오후 9시까지 노사 간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다음날에도 파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유재호 노조 사무부처장은 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기본금 인상률이) 다른 지역보다 떨어진 것을 정상화해 달라는 입장”이라며 “노조 요구안이 관철되지 않으면 파업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만약 노사가 오후 9시에 합의할 경우 시내버스는 15일 첫차부터 정상 운행이 가능해진다. 유 처장은 “기사가 첫차를 운행하려면 오전 1시30분에는 집에서 나와야 한다”며 “오후 9시 전에 합의가 돼야 기사도 잠을 잘 수 있고 승객을 안전하게 모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녁 식사 시간 없이 집중 교섭을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노사는 12일 1차 사후 조정회의를 밤샘으로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예고대로 전날 오전 4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으며, 이후에도 노사 양측 모두 양보할 여지가 없다는 뜻을 비쳤다.

유 처장은 “우리 요구안은 과도하지 않다”며 “접점을 찾지 못하면 철수하고 다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환 버스조합 이사장 역시 전날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이미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며 노조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말했다.

임단협의 쟁점은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임금체계 개편 여부 △임금 인상률 △정년 연장 △서울시의 버스 운행실태 점검 폐지 여부 등이다.

이 가운데 사측이 요구하고 노조는 반대했던 임금체계 개편안은 앞으로 더 논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1차 조정회의에서 임금체계 개편 논의를 미루는 대신 임금을 전년 대비 0.5% 인상하는 방안을 지노위 조정위원들이 제시했고 사측은 수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조는 임금 3% 인상안을 요구하며 조정안을 거부했다.

이 외에도 노조는 정년을 현행 63세에서 65세로 연장하고 서울시의 운행 실태 점검을 폐지해 달라고 요구했다. 사측은 지노위가 제시한 정년 64세와 운행 실태 점검 완화 등 중재안을 수용했으나, 운행 실태 점검이 노동 감시에 해당한다는 노조의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고 있다.

한편 파업 이틀째인 이날 오전 8시 기준 서울 시내버스는 전체 7018대 중 562대가 운행됐다. 운행률은 약 8%로 전날(6.8%)보다 1.2%p 늘었으며, 운행 회사 또한 45곳에서 53곳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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