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예능프로그램 '예스맨' 제작발표회가 14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최창수CP, 김동욱PD, 서장훈, 안정환, 기보배, 박태환, 이형택, 하승진, 윤석민, 김영광이 참석했다.
오는 17일 오후 7시 10분 첫 방송되는 '예스맨'은 '예능 스포츠 맨'의 줄임말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레전드 스포츠 스타들이 출연해, 자신의 예능 경쟁력을 검증받는 생존형 예능 서바이벌이다.
최창수 CP는 "프로그램 제목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예스맨'으로 지었다. 프로그램 아이디어는 서장훈 씨가 지었다. 스포츠 선수들끼리만 모아두면 정말 재밌다. 이걸 프로그램화 시켜보자고 했다. 저도 '아는 형님'을 10여년 연출하며 스포츠 선수들이 뿜어내는 재미와 케미스트리를 충분히 인지했다. 초창기부터 국가대표를 연상시키는 유니폼과 단복, 최하위가 방출되는 등 게임 요소를 서장훈 씨와 같이 구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메인MC가 필요한데 예능계에 은퇴 후에도 일가를 이룬 분이라면 서장훈 씨와 안정환 씨밖에 없다. 서장훈 씨가 직접 섭외하셨을 정도로 프로그램 관여도와 애정이 엄청나다. 또한 2월부터 JTBC가 동계 올림픽 중계를 한다. 스포츠 예능의 필요성과도 맞물려 기획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동욱 PD는 "과거에 스포츠 예능을 해본 경험이 있다. 선수들이 끼가 넘치는 분이 많다. 보통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시면 워낙 뛰어난 분들 사이에서 촬영하다보니까 본인이 가진 끼를 보이지 못하는 분들이 있다. 스포츠 선수들 만으로 이 분들이 마음껏 얘기하고 즐겁게 뛰어노는 프로그램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저희가 예능 훈련소라는, 거친 예능 세상에 내놓기 위해서 미리 트레이닝을 하고 훈련을 시킨다는 의도가 있었다. 여기서 어디가서든 접할 수 있는 모든 예능 장르, 게임, 퀴즈, 토크를 자연스럽게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관찰예능이 대다수인 콘텐츠 시장인데 어릴 때 TV 틀고 아무 생각없이 웃을 수 있는 원초적이고 편하고 재밌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CP는 "올림픽을 처음으로 단독 중계를 하기 때문에 시즌을 맞춰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멤버들을 보면 올림픽 금메달 갯수만 해도 어마어마하다. 방송 상에 올림픽 자료가 많이 들어가는게 좋은데, 자료 영상이 상당히 비싸다. 함부로 쓰지도 못하고 자막도 바꿔서 한다. 저희는 중계권을 가져온 마당에 마음껏 쓸 수 있다. 중계 홍보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파일럿으로 시작하지만 동계올림픽 끝나고도 북중미 월드컵까지 중계를 함으로서 회사 전체가 스포츠 전시체제로 흘러가고 있다. '예스맨'도 스포츠 예능으로서 '아는 형님' 직전에 붙박이로 자리잡는 것이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하승진은 "서장훈 선배가 예능에서도 갈고닦아온 길을 끌어주시니 저로서도 편하기도 하고 제가 장훈이 형 같다면 후배들을 끌어줄 수 있을까 싶다. 이걸 촬영하며 장훈이 형에게 고마운 마음도 더 느낀다. 선수 시절보다 더 푸근해지신 것 같다. 그 때는 매섭고 날카롭고 말 걸기 힘든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은 이미지가 푸근해지셔서 다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최CP는 "섭외가 가능한 수준에서 꾸렸다. 기보배 선수도 교수 활동, 가정 활동도 바쁜데 섭외를 힘들게 했다. 매회 한 명이 떨어지다보니까 예능 상비군처럼 후속 선수들이 준비되어 있다. 그 뒤에 또 다른 여성 스포츠 선수들도 있다. 남녀의 성별을 정확히 맞추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해서 이왕이면 여자 선수다 한두명이 있으면 토크 흐름이나 내용이 달라진다. 실제로 첫 녹화 2회 정도를 했는데 기보배 씨의 역할이 상당하게 있었다. 앞으로 나올 여성 스포츠 인재를 계속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섭외하고 싶은 스타들로는 "류현진 김태균 이대호 김연아 등 스포츠 선수로서 사랑받은 모든 선수들은 '예스맨' 섭외 대상이다. 열려있다고 할 수 있다"라고 희망했다.
안정환은 "스포츠 인들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이미지가 딱딱하고 잘 모르는 부분도 있는데 갖고 있는 면이 독특하고 재밌는 면이 많다. 그런 점을 보시면 좋을 것 같다. 곧 장훈이 형이나 저를 뛰어넘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 다들 싹이 보인다"라고 예능 후계자 탄생을 예고했다.
또한 매회 탈락자가 방출되는 룰인 만큼 어렵게 섭외한 멤버가 탈락할 우려에 대한 궁금증도 이어졌다. 최CP는 "회차 꼴등이 방출된다고 해서 영원히 섭외에서 제외되는 건 아니다. 바로 다음 회차에 방출되고 '예스맨' 상비군 풀에 들어가서 언제든 채워질 수 있다. 한 번 떨어졌다고 해서 프로그램에서 배제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주목할 멤버에 대해서는 서장훈이 “김남일 씨가 진짜 의외의 모습이 있다. 좀 기인 같은 면이 있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전에 룸메이트도 했었는데 이번에 보고 '저런 '돌아이'같은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다고?'고 싶었다. 쟤가 축구장에서 별명이 진공청소기였으니까 예능판에도 다 쓸어버리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승진 선수도 싱겁고 재미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웃기다. (박)태환이는 솔직히 좀 재미 없다. 다음부터 재미 없으면 수영복 입혀서 촬영할 거다. 저 친구가 물에 있으면 진짜 웃긴데 밖에만 나오면 재미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냇다.
하승진은 "운동선수는 무식하다는 선입견을 깨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 그런데 퀴즈를 풀 수록 우리 이 정도밖에 안되나 하는 마음이 있어서 걱정이 된다. 재미로 승화되면 다행인데 이미지가 안좋아지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김남일은 "스포츠인들의 막장예능이다. 누가 가장 많이 내려놓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예고했다.
안정환은 "TV를 틀어놓고 다른 일 하시다가 소리만 들어도 웃음이 나올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이 될 거라고 본다. 새로운 병맛이 있을 거라고 본다. 소리만 들어도 웃겨서 일을 못할 정도로 재밌는 '예스맨'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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